한화진 환경장관, 낙동강 녹조 점검 일부 일정 취소..환경단체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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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경남 함안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태세를 점검한 후 일정 일부를 취소하고 돌아가자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 장관을 만나 최근 낙동강 녹조 관련 의견을 전달 하기 위해 기다리던 환경단체 관계자들도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갑작스런 일정 취소에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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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경남 함안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태세를 점검한 후 일정 일부를 취소하고 돌아가자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함안 칠서정수장을 우선 방문해 녹조 대응시설을 비롯한 정수처리공정 전반에 대해 칠서정수장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최근 낙동강 하류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현장 점검에 나선 한 장관은 낙동강 조류발생 현황과 취·정수장 녹조대응 태세 관련 보고 후 창녕함안보 통합관리센터에서 브리핑을 듣고 인근 선착장을 살펴볼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 장관은 이동하는 중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장관은 창녕함안보를 잠시 둘러보고 브리핑도 따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관리센터에서 대기하던 환경부 직원들도 일정 취소 사실을 뒤늦게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을 만나 최근 낙동강 녹조 관련 의견을 전달 하기 위해 기다리던 환경단체 관계자들도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갑작스런 일정 취소에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은 "환경단체와의 만남을 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현장을 형식적으로 찾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 환경단체 등과 6일까지 낙동강유역 녹조 현장조사를 진행한다고 하자 환경부는 허둥지둥 녹조 대응에 나선 상태다.
환경부는 최영희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을 신규 보임하고, 낙동강 하류의 녹조가 연이은 폭염 등으로 심각해지면서 ‘창녕함안보’ 개방폭을 확대한다는 대책을 내놨다.
한편 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낙동강네트워크등으로 구성된 '낙동강 국민 체감 현장 조사단'은 4~6일 사이 낙동강 하류 김해대동선착장부터 상류 상주보에 이어 영주댐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를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 이승준 부경대 교수 등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때 4대강사업으로 8개 보가 들어선 낙동강 전 구간에서 녹조가 심하고 퇴적토는 오염으로 시커멓게 변해 있고 악취가 심한 것으로 파악한 후 이달 말 정확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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