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중부지방 '2차 장마'..휴가철 '물폭탄' 주의

2022. 8. 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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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입추'라는 절기가 무색할 정도로, 오늘도 더운 날씨였습니다. 중부지역엔 내일부터 비가 오면서 더위는 한 풀 꺾이겠지만, 이번에 내리는 비는 올 여름 두번째 장마입니다. 휴가 계획하신 분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첫 소식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는 '입추'.

한여름 무더위는 절기마저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분수대를 뛰놀며 잠시나마 더위를 떨쳐내 봅니다.

▶ 인터뷰 : 정지현 / 서울 갈현동 - "입추라고 하기에는 아직 많이 더운 거 같아요. 아직은 여름이라고 생각하기가 더 좋을 거 같은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 특보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내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차 장마 역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한반도 북쪽에 보이는 비구름이 내일부터는 중부지방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북쪽에선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00~200mm 비가 예상되고, 많게는 3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휴가 절정기인 8월 10일까지 국토교통부는 하루 최대 4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운전은 물론 계곡이나 하천 야영을 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낙석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하며 특히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이번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2차 장마의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어서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간간히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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