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있지), '믿지로 가득 물든 틴크러시 본좌의 여름'(CHECKMATE 콘서트)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2022. 8. 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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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있지), 첫 월드투어 'CHECKMATE' 서울 피날레

"늘 믿지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한다"(채령), "울고 있어도 믿지 덕에 자신감 있게 나설 수 있다. 사랑한다"(예지)

틴크러시 매력의 4세대 대표 걸그룹 ITZY(있지)가 믿지(MIDZY, 팬덤명) 가득한 그들만의 청량축제를 펼쳤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ITZY(있지) 첫 월드투어 'CHECKMATE'(체크메이트) 2회차 공연이 열렸다.

최근 발표한 미니5집 앨범명과 같은 ITZY 'CHECKMATE'공연은 데뷔 3년차 ITZY의 첫 단독 글로벌투어다.

데뷔곡 '달라달라'부터 최근곡 'SNEAKERS'까지 이어지는 이들의 대표곡 스테이지는 물론 5인5색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스테이지를 통해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히는 ITZY표 퍼포먼스력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큰 기대감을 모았다.

취재 당일 공연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장관객과 Beyond Live 생중계로 접속한 글로벌 대중의 환호와 함께, 25곡에 달하는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한 ITZY의 퍼포먼스가 묵직하게 펼쳐졌다.

◇'첫 단콘의 강렬한 추억' ITZY 단콘 CHECKMATE 전반부

ITZY 'CHECKMATE' 서울공연 전반부는 최근 있지를 상징하는 시크당당 컬러에 집중된 무대로 보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렬한 라이브밴드 구성과 함께 완벽한 짜임새를 보여주는 '마.피.아 In the morning', 'Sorry Not Sorry' 무대를 필두로 타이트한 공간활용 속에서도 특유의 역동적인 멋을 제대로 보여주는 바가 돋보였다.

특히 What I want, 365, CHERRY 등 국내 무대 첫 공개곡은 물론, '도자캣 - boss b*tch' 커버스테이지로 꾸려진 멤버 류진의 단독무대는 ITZY다운 시크당당 컬러를 새삼 실감케 했다.

채령과 유나는 "저희의 꿈이었던 단독콘서트인만큼 믿지가 보고싶어 했던 무대를 준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단독공연도 솔로무대도 처음이라, 함께 해줬으면 하는 생각에 후렴반복이 많은 곡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으며, 예지는 "좋아하는 곡을 콘서트로 보여드려서 좋다.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틴크러시 근본 ITZY표 스펙트럼' ITZY 단콘 CHECKMATE 후반부

ITZY 'CHECKMATE' 서울공연 후반부는 '틴크러시 대표' 있지를 이루는 다양한 개성들을 좀 더 역동적인 톤으로 보여주는 듯한 무대들로 이어졌다.

ITZY표 청량 틴크러시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ICY를 필두로 상쾌당당한 분위기를 강조한 Free Fall, 시크와 힙한 컬러의 묘한 언밸런스 반전 #Twenty 등의 스테이지는 이후 WANNABE·달라달라·SNEAKERS 등 대표곡 릴레이로 이어지면서, 이들의 '틴크러시 컬러' 시너지를 입증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와 일상을 잇는 신유나표 경쾌상쾌함을 집중한 듯한 유나의 'Maniac(원곡 코난 그레이)', 무대 위 자신만의 섹시큐트를 임팩트있게 보여주는 채령의 bloodline(원곡 아리아나 그란데) 등 솔로무대는 앞서 류진의 무대와 함께, 틴크러시로 대표되는 무대 위 ITZY 컬러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듯 했다.

여기에 어쿠스틱 기타 질주를 배경으로 한 리아의 팝록 'RED(원곡 테일러 스위프트)', 진한 모던록 색감처럼 다가오는 예지의 'Hotter Than hell(원곡 두아리파)' 등 무대는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타이틀 속에 강조점이 다소 떨어진 ITZY의 강렬한 보컬실력을 볼 수 있는 스테이지로 돋보였다.

리아, 예지는 "데뷔곡을 비롯한 대표곡들을 첫 콘에서 보여드리다보니 좋다"라고 말했으며, 유나는 "저다운 무대를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많이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감동으로 꽉 찬 팬송릴레이' ITZY 단콘 'CHECKMATE' 엔딩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엔딩스테이지는 류진의 강렬한 솔로브릿지를 앞세운 대표곡 LOCO, NOT SHY 등의 퍼포먼스곡과 함께, Want it?, Nobody Like You 등 록밴드 사운드로 펼쳐졌다. 이는 Domino, 믿지(Midzy), IT'z Summer, Be In Love 등 팬송 릴레이 앵콜과 함께 ITZY 다운 생동감과 이를 이루게 하는 MIDZY의 응원이 거듭됨을 기대케하는 근거가 됐다.

유나는 "멋모르고 데뷔한 이후 도전했던 것들을 대단하게 만들어준 믿지에게 늘 고맙다. 더 많이 행복하게 해주겠다"라고 말했으며, 채령은 "콘서트 하면서 제 스스로 ITZY임을 실감하게 된다.저희는 늘 믿지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항상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게 되지만 충분하다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으며, 리아는 "데뷔 후 3년이 지났다. 믿지와 멤버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예지는 "쉽지 않았던 순간들 속에서 옆에 있어준 멤버들과 믿지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울고 있어도 믿지 덕에 자신감 있게 나설 수 있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ITZY는 오는 10월26일 LA를 시작으로, 피닉스, 댈러스, 슈가랜드, 애틀랜타, 시카고, 보스턴, 뉴욕 등 미국 8개도시에서 'CHECKMATE'를 전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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