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 이틀째 74%로 '압도적 선두'.."낙관 안해"(종합)

박상휘 기자,박혜연 기자,강수련 기자 2022. 8. 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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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이틀째인 7일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율 74.15%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총 3만3344표를 얻어 74.15%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전날(6일) 발표된 강원·대구·경북(TK) 개표 결과에 더해 이날 개표된 제주·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합산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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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20.88%-강훈식 4.98%..강원·TK에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합산
97주자들 "영남·충청권 선전 기대"..단일화에는 여전히 온도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2.8.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인천=뉴스1) 박상휘 박혜연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이틀째인 7일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율 74.15%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총 3만3344표를 얻어 74.15%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20.88%(9388표)로 2위, 강훈식 후보는 4.98%(2239표)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결과는 전날(6일) 발표된 강원·대구·경북(TK) 개표 결과에 더해 이날 개표된 제주·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합산한 수치다.

제주에서는 이 후보 70.48%(6344표), 박 후보 22.49%(2024표), 강 후보 7.03%(633표)를, 인천에서는 이 후보 75.40%(1만1472표), 박 후보 20.70%(3149표), 강 후보 3.90%(593표)를 기록했다.

각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율은 제주 28.62%, 인천 41.26%로 나타났다.

앞서 제주와 인천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난 4일부터 진행됐고, 5~6일 ARS 투표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 (공동취재) 2022.8.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면서도 "아직도 개표 중반이고 권리당원 외에 대의원 투표, 그리고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다"며 "결과를 낙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가 좀 앞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다음주 있을 국민 여론조사와 부울경, 충청지역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변화와 바람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다음주 영남과 충청권을 돌면서 새로운 모습, 새로운 기대감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로서 변화의 바람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97주자' 박 후보와 강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여전히 온도차를 보였다. 박 후보는 "달라질 수 있는 기폭제가 필요하다"며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강 후보는 "우리가 더 많은 득표를 해야지 나머지 얘기도 다 가능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음주에는 13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14일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에서 각 시도당 합동연설회와 권리당원 투표 개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14일에는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민주당은 권역별 순회 경선을 총 15번 치른 뒤 28일 서울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와 국민(2차)·일반당원 여론조사를 발표한 뒤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득표율 합산 방식은 △대의원 투표 30% △권리당원 투표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반영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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