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로 물든 믿지의 여름'..감동의 플래카드, 눈물의 첫 단콘 [종합]

2022. 8. 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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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평생 친구로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 주기로 약속해요."

걸그룹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7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CHECKMATE)'의 이튿날 공연이자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온라인 유료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해 글로벌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 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2019년 2월 '달라달라'를 외치며 가요계에 강렬하게 데뷔한 있지의 첫 단독 콘서트이자 월드투어 첫 공연으로서 의미가 남달랐다.

있지는 단독 공연에서 데뷔곡을 비롯해 '아이씨(ICY)' '워너비(WANNABE)' '낫 샤이(Not Shy)' ' 마.피.아 인 더 모닝(마.피.아 In the morning)' '로꼬(LOCO)' '스니커즈(SNEAKERS)' 등 수두룩한 히트곡을 쏟아냈다.

대부분의 곡들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발표됐던 만큼 팬들은 이제서야 보게 된 무대에 아낌없는 함성을 내질렀고, 있지는 처음 들어보는 응원법이 나올 땐 더욱 설레 했다.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란 팀명의 뜻처럼 다섯 명의 멤버들은 각기 다른 매력에 중점을 둔 커버 무대도 선보였다.

류진은 도자 캣의 'Boss B*tch'를 선곡해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코난 그레이의 '매니악(Maniac)'을 고른 유나는 무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꽃도 날리며 드라마틱한 연출을 선보였다. 리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드(Red)'를 커버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채령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블러드라인(Bloodline)'으로 유려한 춤선을 자랑했고, 예지는 두아 리파의 '핫터 댄 헬(Hotter Than Hell)'로 가창력을 뽐내 멤버들에게 "역시 황리더"라는 칭찬을 받았다.

있지는 "미친듯이 응원해달라. 저희를 미치게 해달라"며 잠시 무대 뒤로 갔다가, 팬들의 열띤 앵콜 요청에 다시 돌아와 몇 곡을 더 선보였다.

'믿지(MIDZY)' 무대를 마친 뒤엔 팬들이 '있지로 물든 믿지의 여름'이라는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공개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유나는 주저 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리더 예지는 "큰 공연을 가득 채워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리아는 "첫 콘서트라 서툰 부분이 많았는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스태프의 노력을 하나하나 헤아렸다.

또 멤버들은 소감을 밝히는 예지에게 "우리 리더 고생 많았지" "예지 언니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며 끈끈한 팀워크도 빛냈다.

한편 있지는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26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29일 피닉스, 11월 1일 달라스, 3일 슈가랜드, 5일 애틀랜타, 7일 시카고, 10일 보스턴, 13일 뉴욕까지 미국 8개 지역에서 공연을 전개한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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