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왕중왕전] '소원 성취' 이인우는 캥거루 슈터 닮은꼴?

양구/임종호 2022. 8. 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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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부고 이인우(178cm, G)가 소원을 성취했다.

홍대부고는 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접전 승부를 뚫고 제물포고를 80-76으로 눌렀다.

이인우를 설명하는 내용에서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불렸던 조성원 전 창원 LG 감독이 떠올랐다.

이인우에게 농구 시작 계기를 묻자 얼떨결에 농구공을 잡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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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홍대부고 이인우(178cm, G)가 소원을 성취했다.

홍대부고는 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접전 승부를 뚫고 제물포고를 80-76으로 눌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온 홍대부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승리한 홍대부고는 예선전에서 한 차례 패배를 당했던 경복고와 재격돌한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이인우였다. 이인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26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시종일관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인 그는 후반에만 17점을 퍼부으며 결승 진출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는 “슈터치고는 키가 작은 편이다. 고교 무대서 슛은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다. 슈팅가드로서 어시스트와 경기 운영 능력은 보완이 필요하다. 공격 루트 역시 슛 의존도를 낮춘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자를 소개했다.

이인우를 설명하는 내용에서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불렸던 조성원 전 창원 LG 감독이 떠올랐다. 그만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경기 후 만난 이인우는 “결승 진출이 간절했다. 소원을 이뤄서 좋다. 상대가 정상 전력이 아니라서 해볼 만하다고 여겼는데, 생각한 대로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며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슈팅이 장점인 그는 후반 들어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인우는 “외곽슛은 많이 안 들어갔지만, 중거리 슛은 잘 들어갔다”라고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이인우에게 농구 시작 계기를 묻자 얼떨결에 농구공을 잡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클럽에서 농구를 했다. 그러다가 무작정 홍대부중 농구부에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처음엔 ‘에라 모르겠다’라는 마음으로 농구를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그의 롤모델은 유현준(국군체육부대)이다. 이인우는 “유현준 선수가 롤모델이다. 나와 사이즈도 비슷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유현준을 우상으로 삼았다.

결승전으로 시선을 돌린 홍대부고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지난 종별 대회선 50점(61-111) 차의 대패를 당했고,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도 64-80으로 졌다. 이인우 역시 결승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니 죽기 살기로 뛸 것이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악착착같은 마인드로 뛰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홍대부고와 경복고의 결승전은 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양구/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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