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서식 신종 도룡뇽 학명 얻었다..멸종위기 벗어날까

박정헌 2022. 8. 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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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제대로 된 이름이 없어 보호대책이 논의되지 못한 신종 꼬리치레도롱뇽류가 정식 학명을 얻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서울대 민미숙 교수가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산속에서의 감소: 멸종 위기에 처한 한반도 꼬리치레도롱뇽에 대한 보고'에서 이 도롱뇽에게 'Onychodactylus sillanus'라는 학명을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말 이름은 '양산꼬리치레도롱뇽'으로 현재 이 종이 밀집 서식하는 지역의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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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꼬리치레도롱뇽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제대로 된 이름이 없어 보호대책이 논의되지 못한 신종 꼬리치레도롱뇽류가 정식 학명을 얻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서울대 민미숙 교수가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산속에서의 감소: 멸종 위기에 처한 한반도 꼬리치레도롱뇽에 대한 보고'에서 이 도롱뇽에게 'Onychodactylus sillanus'라는 학명을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도롱뇽의 분포 지역이 과거 신라 영토와 일치해 이와 연관된 학명을 딴 것이다. 우리말 이름은 '양산꼬리치레도롱뇽'으로 현재 이 종이 밀집 서식하는 지역의 이름을 붙였다.

이 도롱뇽은 2011년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존 꼬리치레동룡뇽과 다른 신종임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4개국 교수팀이 이 도롱뇽을 신종 후보 종으로 등록했으며 이번에 정식 학명까지 얻게 됐다.

이 도롱뇽은 동북아시아의 고유종인 폐 없는 도롱뇽의 일종으로, 다른 종들과 자매 혈통으로 분류된다. 흐르는 산줄기나 지하 환경에서 생활과 번식에 적응했다.

러시아 극동, 중국 북동부, 한반도, 일본 열도의 산지 지역 등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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