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아역부터 아이유 히트곡 작곡가까지..'반전 정체' ('복면가왕')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복면가왕'에서 체리블렛 해윤, 아역 배우 앨런 김, 개그우먼 신기루, 인기 작곡가 라이언 전 등 신선한 복면 가수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다시 어둠이 내리면~ 가왕석은 내 거야! 인디언 인형'에 맞서는 8인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듀엣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주자로는 '가왕님 등골 오싹하게 만드는 가창력! 내가 네 M이다'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데... 아직도..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가 나섰다.

사랑과 평화의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를 열창한 이들. 그 결과는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의 승이었다. 68표를 획득하며 2라운드 진출권을 따낸 것.

31표를 받은 '내가 네 M이다'는 복면을 벗었고, 그는 데뷔 4년 차 걸그룹 체리블렛의 메인보컬 해윤으로 드러났다. 해윤은 "제가 팬분들 사이에서 '고막 여친'으로 불리는데, 팬분들을 넘어 대중분이 '고막 여친'으로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우리 체리블렛이 다재다능 그룹인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I feel so Cool~ Cool~ Cool~ 쿨가이'와 'I'm so hot! 난 너무 멋져! 핫가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쿨가이'가 2라운드에 올랐으며 '핫가이'는 정체를 공개했다. '핫가이'는 바로, 윤여정에게 '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에서 그의 손자로 활약한 아역 배우 앨런 김이었다.

올해 한국 나이로 11세가 된 앨런 김은 "7년 만에 한국에 왔다. 미국에 맛있는 버거가 많은데, 한국에 더 맛있는 버거가 있다"라며 "미국에선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한국에선 못 알아보신다. 그래서 나왔다. 제 꿈은 코미디 배우다"라고 귀엽게 말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후 '가왕석에 야 타! 바다 보러 갈래?'와 '노래만 듣고 헤어지긴 아쉬운데.. 라면 먹고 갈래?'가 무대를 꾸몄다.

'바다 보러 갈래?'의 73표 기록으로 패한 '라면 먹고 갈래?'는 복면을 벗었고 그는 "개그계 산다라박, 커다란 박 신기루이다"라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이어 "사실 가면이 의미가 있나 싶었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또한 신기루는 "제가 데뷔 16년 차 때부터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다. 역주행한 만큼, 팬들이 역정 내시지 않도록 항상 제 얘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겠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모두 잠든 후에~ 가왕 될 거야! 모두 잠든 후에'와 '득표는 나인티나인! 그래서 새 가왕은 나인틴 나인티나인'이 등장, 1라운드 듀엣 대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 결과는 '나인틴 나인티나인'이 78표, '모두 잠든 후에' 21표였다. 이에 따라 정체를 밝힌 '모두 잠든 후에'는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었다. 그는 이효리 '치티 치티 뱅 뱅'(Chitty Chitty Bang Bang), 아이유 '셀러브리티'(Celebrity), 샤이니 뷰(View), 엑소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태연 '아이(I)', 오마이걸 '돌핀'(Dolphin) 등을 만든 히트곡 메이커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