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체리블렛 해윤X앨런 김X신기루X라이언 전 등장 '깜짝' [종합]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체리블렛 해윤, 앨런 김, 신기루, 라이언 전이 정체를 공개했다.

8월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인디언 인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내가 네 M이다’와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가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시원한 가창력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와 맑고 청량한 음색 ‘내가 네 M이다’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였다. 이에 ‘내가 네 M이다’는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체리블렛 해윤이었다. 해윤이 무대를 마치고 신봉선의 리액션을 받고 싶었다고 하자 신봉선은 특유의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해윤은 “팬들이 저를 고막 여친이라고 불러주시는데 이제는 대중분들께도 그 말을 듣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쿨가이’와 ‘핫가이’가 'Butter'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청량하면서 감미로운 보이스 ‘쿨가이’와 맑고 고운 미성 ‘핫가이’의 매력 대결에선 쿨가이가 승자가 됐다. 이에 ‘핫가이’는 ‘Never gonna give you up’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배우 앨런 김이었다.

올해 열한 살인 앨런 김은 7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것에 대해 "너무 좋다. 불고기버거가 제일 좋다"고 하며 "미국보다 한국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하는데 이어 한국 사람들이 자신을 더 알아봐 줬으면 해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앨런 김이 “미국에선 많이 알아보는데 한국에선 잘 모른다. 놀이동산에서 두 사람만 알아봤다"고 하자 방청석에 있던 판정단이 "놀이동산에서 알아봤던 사람이 저"라고 하며 앨런 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앨런 김의 목표는 2라운드 탈락이었다고. 그는 "1라운드 탈락은 아쉽고 3라운드 탈락은 집에 늦게 가 피곤할 것 같아서"라고 하며 2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Under the sea'를 불러 모두의 귀여움을 받았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바다 보러 갈래?’와 ‘라면 먹고 갈래?’가 ‘모두 잠든 후에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레트로 감성 느껴지는 목소리로 청량한 무대를 선보인 ’바다 보러 갈래?‘와 맑은 목소리 ’라면 먹고 갈래?‘의 매력 대결에서 ’바다 보러 갈래?‘가 승리했다.

이에 ‘보랏빛 향기’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라면 먹고 갈래?’는 개그우먼 신기루였다. 너무 빨리 정체를 들킨 것에 대해 신기루는 “사실 가면이 의미가 있나 싶었다. 우체통 변장을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위일청 선생님이 강원도 사는 H로 착각해 주셔서 약간 횡성한우 생각하신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워낭소리로 나올 걸 그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기루는 "룰라 팬이었고 디바 팬클럽 회장이었다"고 하며 채리나의 팬이라고 밝힌 신기루는 "언니를 항상 무대 아래에서 봤는데 오늘은 제가 무대에 있고 언니가 박수 쳐주셔서 색달랐다"고 말했다. 또 신기루는 "제가 16년 차 때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역주행을 한 만큼 팬들이 역정 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모두 잠든 후에’와 ‘나인틴 나인티나인’이 ‘밤이 깊었네’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개성 강한 목소리로 넘치는 끼를 발산한 ‘나인틴 나인티나인’과 담백 보이스 ‘모두 잠든 후에’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나인틴 나인티나인’이었다. 이에 ‘모두 잠든 후에’는 ‘Dolphin'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었다.

라이언 전은 ‘복면가왕’을 통해 깨고 싶은 편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살다가 15살에 뉴욕으로 이민을 갔다. 한국으로 왔을 때 저 뉴욕에서 왔다고 했는데 사투리 때문에 사기꾼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하며 “저도 나름 뉴욕파다. 이 정도면 서울말 같지 않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K-POP이 전 세계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고 작곡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작곡가가 700명 정도 되는데 아낌없이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앨런 김 너무 귀여워ㅋㅋ”, “세상으 좁다 ㅋㅋㅋㅋ”, “해외파였어?ㅋㅋㅋ대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