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합국방협의체 16~17일 서울 개최.. '확장억제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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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당국이 이달 중순 고위급 국방협의체 회의를 열어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는 16~17일 서울에서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미 국방당국은 이번 KIDD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실무협의를 거쳐 내달 재개 예정인 외교·국방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와 10월 SCM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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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당국이 이달 중순 고위급 국방협의체 회의를 열어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는 16~17일 서울에서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KIDD는 지난 2011년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합의에 따라 출범한 국방차관보급 협의체로 반기마다 개최된다.
올해 상반기 KIDD는 당초 5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측 수석대표인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공석이 되면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인사가 예정되면서 KIDD 개최 일시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국방정책실장으로는 허태근 예비역 육군 준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KIDD는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준비 징후가 관측되고 있는 데다 곧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도 실시될 예정인 만큼 양국의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와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에 관한 사항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미 국방부는 그간 2차례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군 전략자산을 적시에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이번 KIDD에선 '임시배치' 상태에 있는 경북 성주군 소재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정상화 문제나 주한미군 기지 이전 부지 반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 양국 공통 관심사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당국은 이번 KIDD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실무협의를 거쳐 내달 재개 예정인 외교·국방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와 10월 SCM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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