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민주당 만들 것"..저마다 한표 호소한 민주 당권 주자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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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는 순회경선 이틀째인 7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저마다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강훈식이 당 대표가 되면 46년 만의 40대 대표"라며 "국민은 파격을 선택한 민주당을 다시 볼 것이고 바로 그 자리에서 민주당 승리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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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합동연설회 수백명 운집..이틀째 순회경선 결과 발표
(서울·인천=뉴스1) 박상휘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는 순회경선 이틀째인 7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저마다 한 표를 호소했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의 가치를 앞세워 다가오는 총선 승리와 민주당의 혁신 등을 약속했다.
또 집권 여당을 상대로는 한 목소리로 싸울 것은 싸우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이기는 민주당을 원하느냐. 유능한 수권정당 대안정당 민주당을 원하느냐"며 "차기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전국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능력 무책임 무원칙한 이 3무 정권에 맞서 퇴행과 독주를 억제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며 "차악을 겨루는 정치에서 최선을 겨루는 정치로 바꾸겠다. 상대의 실패를 기다리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당의 힘은 다양성에서 나오는 만큼 나와 다르다는 것은 배제나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해서 시너지를 내는 원천"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통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를 확실하게 열어젖히겠다"고 말했다.
이는 대세론을 등에 업은 이 후보를 두고 사당화, 공천 학살 등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통합의 길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의정활동을 일일이 나열하며 자신만이 당 대표로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박용진은 우리 사회 변화 요구에 뜨겁게 반응했던 사람으로 유치원 3법으로 방치됐던 유치원 회계 투명성과 교육의 공공성 바로잡았다"며 "돈 있고 힘 있고 빽있는 사람들이 숨겨왔던 차명 계좌를 찾아 무려 1192억원이나 되는 숨어있던 세금을 걷어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엔진리콜, 무상수리조치도 받아냈다"며 "이렇게 성과를 만들었던 박용진이 민주당의 당 대표가 돼 국민들의 삶을 위해 단 1센치미터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몸부림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도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그는 "내로남불의 정치와 결병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며 "진영, 대립의 정치에 기대서는 우리가 얻을 것이 없다. 더이상 악성팬덤에 끌려다니는 나약한 민주당이 되지 말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이 후보와 박 후보가 차기 대선 주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 대표적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는 대선에 나가는 것이 확실한 후보로 자신의 위치를 더 확고히 하고 자신을 더 빛나게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강훈식이 오직 당 대표로서 당 대선 주자를 더 많이 키워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대선 후보가 경쟁 상대를 어떻게 키울 수 있겠느냐"며 "정권탈환으로 가는 변화와 혁식을 강훈식이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강 후보는 이날 40대 기수론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강훈식이 당 대표가 되면 46년 만의 40대 대표"라며 "국민은 파격을 선택한 민주당을 다시 볼 것이고 바로 그 자리에서 민주당 승리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장에는 정견발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운집, 자신이 응원하는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민주당은 앞서 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으며 인천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정견발표가 끝나는대로 두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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