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관 출신 인사들, 휴가 복귀하는 尹에 "대국민 사과 하고 특별감찰관 임명해야"

양다훈 2022. 8.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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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시절 수석비서관들이 8일 휴가에서 국정 업무로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 역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낸시 펠로시 의장 패싱 논란'을 언급하며 현재의 상황을 "한마디로, 국정 동력의 상실"이라고 진단하며 현재 24%에 불과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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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의원 "야당 추천 인물로 특감 임명해 진정성 입증해야"
"윤 대통령 지지율 붕괴 심상치 않고 20% 그 밑으로 떨어질 수있어"
"인사, 정책 모두 위기지만 특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박차 가해"
박수현 전 의원 "한마디로 국정 동력 상실..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해야"
"대통령의 사과는 진정한 소통일 수 있고 결코 부끄러운 일 아냐"
최재성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시절 수석비서관들이 8일 휴가에서 국정 업무로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선 청와대 정부수석비서관 출신의 최재성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추천 인물을 특감으로 임명해 윤 대통령의 진정성을 입증해야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우선 최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지지율 붕괴가 심상치 않고 20%도 위험한데 그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인사, 정책 등 국정 전반 모두가 위기지만, 특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지지율 붕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주변 논란부터 불식시켜야 지지율 붕괴를 막을 수 있고 나아가 국정다운 국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전 의원은“성향과 진영은 물론 권력과 이해관계를 완전히 초월한 추상 같은 분을 특감으로 모셔야 한다”며 “정치적 난맥과 비선도 뚫고 나갈 확고한 의지를 지닌 인물이어야 국민께서도 신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위기는 윤 대통령 본인의 정치력 부재와 리더십 실종에 따른 것이고 그게 본질”라며 “인사 참사, 정책 혼선, 가족 논란 모두 그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정치력 증명 여하에 따라 지지율 붕괴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도 있고, 가속될 수도 있다”며 “지지율 20% 이하냐, 우선 멈춤이냐의 선택은 오롯이 윤 대통령 본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 역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낸시 펠로시 의장 패싱 논란’을 언급하며 현재의 상황을 “한마디로, 국정 동력의 상실”이라고 진단하며 현재 24%에 불과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대통령은 내일 ‘진심의 대국민 사과’를 하셔야 한다”며 “국정동력을 시급히 회복하여 경제위기 극복에 국가의 총력을 모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의원은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과도 없고, 인적쇄신도 없는 것은, 최악”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사과없는 인적쇄신 역시 반짝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큰 전환점이 되지는 못할 것”며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는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일 수 있고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며 거듭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지지율은 24%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에 응답한 비율은 24%, ‘잘못하고 있다’에 응답한 비율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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