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왕중왕전] '리벤지 매치 성사' 홍대부고, 경복고와 재격돌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홍대부고와 경복고가 결승서 재격돌한다.

홍대부고는 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접전 승부를 뚫고 제물포고를 80-76으로 꺾었다. 이인우(178cm, G), 길상찬(197cm, F), 이한결(183cm, G) 트리오가 나란히 20점 이상씩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 진출로 이끌었다. 승리한 홍대부고는 경복고와 리벤지 매치를 갖게 됐다.

제물포고는 박상혁(190cm, F), 고현민(185cm, G,F), 구인교(194cm, G,F) 등이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된 가운데 제물포고가 먼저 리드(45-38)를 잡았다. 후반 들어 홍대부고가 반격에 나섰다. 이한결과 이인우가 나란히 10점씩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홍대부고는 64-63, 역전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간 홍대부고는 경기 종료 직전 이한결과 길상천의 그림같은 콤비 플레이에 힘입어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앞서 열린 경복고와 동아고의 맞대결에선 경복고가 86-80으로 이겼다. 전반을 51-44로 마친 경복고는 김서원(186cm, G,F)과 김두진(198cm, G,F)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팀플레이가 살아나며 리드를 늘려간 경복고는 마지막 쿼터 들어 상대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이동근(200cm, F,C)을 선봉에 내세운 동아고는 4쿼터 맹렬한 기세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장명서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9점을 몰아쳤고, 권민준(178cm, G)도 7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경복고는 높이 우위를 앞세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근소한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간 경복고는 경기 막판 김서원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결과>
* 남고부 4강전 *
경복고 86(20-20, 31-24, 19-12, 16-24)80 동아고
경복고
김서원 28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
김두진 23점 8리바운드 3점슛 3개
홍상민 17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동아고
이동근 33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5블록슛
김윤호 16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
장명서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홍대부고 80(23-21, 15-24, 26-18, 16-13)76 제물포고
홍대부고
이인우 26점 6리바운드 2스틸
길상찬 24점 8리바운드
이한결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제물포고
박상혁 19점 10리바운드
고현민 18점 2어시스트
구인교 1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양구/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