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8일 복귀..인적쇄신론에 대통령실 "참모들에 분발 촉구"(종합)

윤수희 기자,김일창 기자 2022. 8. 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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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휴가 복귀 후 국정쇄신 방안' 관련 질문에 "국민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 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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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국면서 인적쇄신론 고개.."더 낮은 자세로 국민 받들 것"
"도어스테핑, 큰 틀 변화보다 작은 부분 개선..100일 기자회견은 미정"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김일창 기자 =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끝내고 8일 복귀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휴가 복귀 후 국정쇄신 방안' 관련 질문에 "국민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 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은 여론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다"며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적쇄신 문제'에 대해선 "인사 문제는 아시다시피 인사권자의 결정사항이다. 인사 대상자가 함부로 예단하거나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다만 "분위기를 알려드리자면 현재까지는 취임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대통령을 모셨던 부족함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서 분발을 촉구하되 '분발해서 일하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 관계자는 "향후 국정운영 방향은 경제난 극복이 최우선 당면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고통받고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경제를 살리는 일에 더 주력할 것이라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이러한 입장은 지지율 하락세를 막기 위한 성급한 인적쇄신이 아닌 당장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부정평가는 66%로 치솟았다. 향후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인적쇄신' 카드를 하락세 방어에 사용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일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제기되는 참모진 교체설에 선을 긋고 물가·부동산 등의 정책 추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다.

윤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한 뒤 정부는 추석 물가를 점검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재개하고 윤석열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엔 "아직도 하던대로 하는게 편한데 끊임없이 무엇이 제일 원활하게 소통할 방안인지 검토 중"이라며 "큰 틀의 변화보다 작은 부분이라도 개선해볼까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또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할 것이나'라는 질문에 "아직 미정"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언론을 통해서 국민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갖지만 어떤 형태인지, 시기가 언제인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누리집)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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