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타고 경북에서 1박 하면 대여료 80% 할인
김현수 기자 2022. 8. 7. 16:53
경북도가 공유차량 쏘카(SOCAR)를 빌려 경북지역에서 하루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차량 대여 요금의 80%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공유차량 서비스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쏘카와 함께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대상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에 ‘편리함은 더하고 여행 부담은 줄이자’라는 주제를 붙였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KTX를 타고 지정된 5개 역사(안동·풍기·영주·김천·구미)에서 공유차량을 빌려 1박(24시간) 이상 경북 관광지를 여행하면 된다. 5개 역사에는 쏘카존 25개와 165대의 공유차량이 배치됐다.경북도와 쏘카측은 대여료의 80%를 절반씩 나눠 부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쏘카를 타고 안동 월영교, 영주 무섬마을 등 지정 관광지 18곳 중 1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올리는 선착순 800명에게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3만원)도 나눠주기로 했다. 경북도는 9월 이후 포항·경주 등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휴가를 포기하거나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실속 있고 알뜰하게 경북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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