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입성, 다음엔 고척" 더보이즈, 첫 월드투어에 담은 성장사(종합)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더보이즈가 첫 번째 월드투어 피날레를 앞두고 '꿈의 무대'인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이들은 다부진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보이즈는 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더보이즈 월드 투어 : 더비존 인 서울 앙코르'(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 IN SEOUL ENCORE)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밝혔다.
더보이즈는 지난 5월 미국 LA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첫 월드 투어 '더비존'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 등 대대적인 투어 일정을 이어왔다. 3개월여 투어 일정을 마친 이들은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을 체조경기장에서 개최, 3일 전석 매진을 기록해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이돌에게 '꿈의 무대'라고 불리우는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더보이즈 주연은 이날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희 더보이즈 멤버에게도 그렇고 팬분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3일 내내 매진이라고 들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팬분들과 회사분들, 더보이즈 멤버들이 노력해서 이뤄낸 결과라 생각하고 이 기세로 앞으로 더 멀리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재밌게 잘 즐기다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보이즈는 첫 번째 월드 투어로 11개 도시를 돌았다. 이에 대해 선우는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언어가 다른데도 사랑하는 마음이 통하는 게 느껴진다는 것이, 월드투어의 가장 큰 묘미인 것 같다"라며 "언어가 달라도 사랑해주는 것,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 닿고, 그게 무대에서 느껴진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지 않나, 그래서 월드투어를 도는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뉴는 "언어가 다 다르지만, 음악으로 통하는 게 있더라"라며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렸다, 한국을 널리 알리고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주연은 "사소한 묘미는 월드투어를 돌면서 그 나라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었다"며 웃었고, 영훈도 "나라마다 응원법이 다 다르더라, 너무 재밌게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월드 투어를 통해 성장한 지점을 묻자, 주연은 "해외투어 돌면서 많은 해외 팬분들 만나면서 피드백을 많이 했다"라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서 굉장히 많은 경험과 성장을 한 상태에서 공연을 해서 좋고, 오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큐는 지난해 12월 팬콘 '더비존' 이후 스케일을 확장해 이번 공연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월드투어 앙코른 콘서트인 만큼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최대한 시간을 투자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컴백을 앞두고 있어서 더 속상한 마음이다"라며 "그래도 짧으 시간 안에 더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아서 처음보다 더 세트리스트를 추가해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7년 데뷔한 더보이즈는, 올해 드디어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유망주로 꼽혔던 더보이즈가 다소 늦게 주목 받고, 체조경기장에 입성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뉴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행복한 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라며 "회사와 더보이즈가 하나였다고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더 성장하면서 초심 찾으면서 더 열심히 연습하면서 나아가겠다,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좋은 글을 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영훈 역시 "아무래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잘 버틸 수 있엇던 이유는 더비(공식 팬덤명)들이 있어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라며 "그래서 이렇게 더비분들과 함께 콘서트를 하고 있으니 결론은 '더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보이즈가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주학년은 "큰 장점은 팀워크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팀워크가 있다 보니까 팬분들도 팀워크가 대단하더라"고 했다. 이어 "월드 투어에서 저희 떼창 소리가 한국어로 들리니까 그게 너무 감동이었고, 그걸 들으면서 단합되어 있구나, 더많은 더비가 더보이즈를 좋아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세를 이어 오는 16일 미니 7집 '비 어웨어'(BE AWARE)로 컴백한다. 이에 앞서 수록곡 '타임리스'(Timeless)를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선우는 '타임리스'에 대해 "팬데믹으로 인해 저희도 힘들었고 팬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이 사랑이 과연 뭘까 그 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라며 "그 결과, 다시 팬분들을 만났을 때 느꼈던 감정들이, 이 사랑은 어떠한 일들과 우여곡절이 있듯 변하지 않는구나,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변질되는 사랑이 아니라는 걸 느껴서 '우리 사랑은 영원하다', '시간이 건들 수 없는 감정'이라는 걸 담아서 멤버들과 함께 작사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더보이즈 상연은 향후 목표에 대해 "오는 16일 컴백을 하는데 콘서트를 마치고 컴백 곡에 집중해서 음악방송을 할 예정이다"라며 "그리고 나중에 더 큰 곳에서 콘서트를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또 주학년은 "이번에 체조이지만 조금 더 목표를 잡아서 고척돔 가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영훈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비존' 서울 앙코르 공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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