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대책 강화할까 노심초사"..확진자 폭증에 걱정 앞서는 강원도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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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도내 상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강화한 방역 대책 마련 가능성에 대해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도내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259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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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감염속도면 수일내 누적 60만 명선..보건당국, '자가 방역 당부'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도내 상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강화한 방역 대책 마련 가능성에 대해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도내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259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월인 지난 6월(1만160명)과 비교해 4.1배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이달 1일부터 7일(오전 9시 기준)까지 도내 확진자 수는 2만4941명으로, 8월 들어 일주일 만에 이미 지난 7월 확진자 수의 58.5% 수준에 해당하는 확진자 발생하는 등 감염 추이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 기준으로는 지난 6월 338명, 지난 7월 1374명, 8월(1일~7일 오전 9시) 3563명으로 심각성을 더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속도로 확진자가 급증하면, 수일 내로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60만 명 선을 넘을 것으로 우려된다. 7일 오전 9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59만3024명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확산세가 강해지자 도내 자영업자 등은 보건당국이 방역대책을 강화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원주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A씨(60대)는 “예전 확진자 폭증 당시 거리두기로 인해 폐업 위기에 내몰린 적이 있다”면서 “간신히 유지하고 이겨냈는데,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다는 소식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고강도 대책이 또 나올까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춘천의 한 직장인 B씨(50대)도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업인데, 혹시 코로나19 감염상황이 더 악화할 것을 우려해 앞당겨 약속을 잡아 만나고 있다”며 “업무상 난처한 상황이 제발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내 시군 방역당국 관계자들은 “주요 시군에서 최근 코로나19 재 확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자가 방역에 대한 당부에 나서고 있다”면서 “오랜 방역 강화로 어려움을 겪어 온 점이 있는 만큼, 개인 방역에 유의하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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