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에 인사했는데..슈주 은혁, 부친상 비보 "마닐라 공연 취소" [종합]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부친상을 알렸다. 은혁의 아버지는 생전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슈퍼주니어 은혁이 부친상을 치르게 됐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및 지인분들과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금일 예정되어 있는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 in MANILA’ 공연을 위한 출국을 하지 못했다. 공연 관련한 내용은 현재 내부 협의 중에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추가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은혁의 아버지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다. 유쾌하고 스윗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고, 눈 수술을 받으면서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기도 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또한 은혁의 유튜브에도 자주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올라온 영상에서 본가를 찾은 은혁을 따뜻하게 맞아줬고, 카메라를 향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영상 업로드 기준일로 따지면 불과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진 셈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은혁의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으 공연 취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라 판단했다. 슈퍼주니어 측은 “주최사와 슈퍼주니어 멤버 간의 오랜 상의 끝에 정상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연을 위해 마닐라를 찾은 많은 팬들을 직접 보고 인사를 하기로 결정, “티켓을 소지한 팬분들께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공연장으로 입장해 달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