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100가구 '생활쓰레기 감소' 100일 도전 ..작년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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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주민들이 쓰레기 대란 해소 및 해법을 찾기 위해 2년 연속으로 '100일간 생활 쓰레기 줄이기 실험'에 나섰다.
동구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100일 간의 생활실험을 통해 생활·음식물·재활용 쓰레기를 26.9%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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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발생량 측정.."환경 문제 공감대 확산"
(광주=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 주민들이 쓰레기 대란 해소 및 해법을 찾기 위해 2년 연속으로 '100일간 생활 쓰레기 줄이기 실험'에 나섰다.
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민 100명은 지난 5일 동구청사에서 '생활실험단' 발대식을 갖고 오는 11월10일까지 생활실험에 동참키로 했다.
100명의 참여자는 35세 이하 청년가구 13명부터 70대 이상의 연령층까지 포함하고 있다. 원룸과 단독주택, 아파트 등 주거형태도 다양하다.
이들은 앞으로 100일 동안 쓰레기 줄이기 생활을 적극 실천하고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을 저울로 측정해 실제 감소량을 기록해 나간다. 자원순환과 관련된 캠페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발대식에서는 퍼포먼스와 실험단 취지 및 운영방법 설명이 이뤄졌고 참가자들에겐 모바일 위촉장이 전달됐다.
동구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100일 간의 생활실험을 통해 생활·음식물·재활용 쓰레기를 26.9%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자들은 '쓰레기 원천 감량', '적극적인 재사용', '음식물 쓰레기 절대 무게 줄이기' 등 3가지를 실천했다.
그 결과 1일 1인당 쓰레기양은 일반쓰레기 115g, 재활용품 112g, 음식물 쓰레기 123g 등 총 350g에서 일반쓰레기 79g, 재활용품 81g, 음식물 96g 등 총 256g으로 대폭 줄었다.
동구 관계자는 "100가구 실험자 한 분 한 분의 노력은 자원순환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스스로 쓰레기 대란 해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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