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폐지' 백지화 시사..박순애 사퇴론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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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만 5살 초등학교 입학'에 이어, 이번엔 '외국어고등학교 폐지'도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오락가락 졸속 행정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최성부 교육부 당시 대변인 역시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고의 경우 미래사회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폐지 또는 외국어교과 특성화학교 등으로 전환을 검토한다"며 외고 폐지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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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살 초등입학' 논란]
교육부가 ‘만 5살 초등학교 입학’에 이어, 이번엔 ‘외국어고등학교 폐지’도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오락가락 졸속 행정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핵심적인 교육정책 두 가지를 충분한 사전 검토도 없이 발표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교육부는 외국어고 학부모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연 지난 5일 “(외고 폐지는) 향후 정책연구, 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회적 논의를 충실히 거쳐 연말까지 고교체제 개편 방안(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외국어 전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어고의 경우, 외국어 교과특성화학교 등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적인 방향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어고 폐지는 교과특성화학교 전환 등 여러 검토 방안 중 하나일 뿐,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는 뜻이다.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업무보고 전 사전 브리핑에서 “외국어고는 존치하기보다 폐지 또는 (일반고로) 전환해 외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과 과정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부 교육부 당시 대변인 역시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고의 경우 미래사회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폐지 또는 외국어교과 특성화학교 등으로 전환을 검토한다”며 외고 폐지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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