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만에 일요일 확진자 최다..8일부터 '이부실드' 투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며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발생했다.
10만 명대 하루 확진이 유지되며 위중증 환자가 누적되자 방역당국은 8일부터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EVUSHELD)'를 투약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10만5,507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10만 명 이상 확진은 이달 2일부터 6일 연속 이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연속 10만명대 신규 확진 이어져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며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0일(16만4,453명) 이후 17주 만에 가장 많다. 10만 명대 하루 확진이 유지되며 위중증 환자가 누적되자 방역당국은 8일부터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EVUSHELD)'를 투약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10만5,50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확진이 10만5,023명, 해외 유입 사례가 48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048만9,128명(해외 유입 4만7,926명)으로 늘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666명)에 비해 5,159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만3,589명)보다는 1.4배 증가했다. 하루 10만 명 이상 확진은 이달 2일부터 6일 연속 이어졌다.
전날보다 위중증 환자는 16명 적은 297명, 사망자는 18명 감소한 27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 증가세라 병상도 점점 차오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7.0%, 준중증병상 58.7%, 중등증병상 43.6%다. 1주일 전보다 위중증병상 가동률은 8.4%포인트 상승했다. 준중증과 중등증병상 가동률도 각각 9.1%포인트, 6.2%포인트 높아졌다.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주력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에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거나 백신 자체를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8일부터 이부실드를 처방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는 체내에 항체를 주입해 면역 효과를 높이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다. 약 2만 회분이 올해 국내에 들어온다.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 맞을 수 있다. 근육 주사로 투여하면 수 시간 내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나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 대해서도 BA.2와 유사한 수준의 중화능력이 확인됐다. 투여 대상자들은 대부분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만 대놓고 주문 안 하자… 포천 백운계곡 식당주인들 주차장 막았다
- 구연상 교수 "제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피해자"
- '계곡살인' 이은해, 도피기간 부산 여행에 호텔·펜션 숙박도
- "아이유처럼 '초록병 술' 마실래"... 한국소주 일본 판매 20배 껑충
- 20대 신혼부부 "나도 해볼까, 월·화·수 '무지출 데이'"
- 김준호 부친상…'연인' 김지민, 상복 입고 빈소 지켜
- "서울 초등생 농어촌 유학 '준의무화' 추진"
- 평산마을 '욕설 스피커'해법 나오나…경찰, 평산마을 시위자들과 간담회 연다
- 물가는 비상인데 백화점들이 수백만 원 한우 선물세트 늘리는 까닭은
- 싱하이밍 "'칩4' 대신 中 포함 '칩5'로…사드 불안 이해해 달라"[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