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연못에 빠진 공 찾다 숨진 여성..'충분히 경고했나' 캐디 조사

김성휘 기자 2022. 8. 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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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골프장 이용객이 연못(워터 해저드)에 빠져 숨진 사건 관련, 경찰이 경기보조원(캐디)을 입건 조사중이다.

7일 전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기보조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오전 전남 순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B씨(52)씨가 3m 깊이의 연못에 빠졌다.

카트를 타고 이동한 다른 일행과 30~40m 떨어진 거리에서 B씨는 공을 찾다 연못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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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AFP)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엔젤레스 내셔널 골프 클럽의 모습.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C) AFP=뉴스1

전남의 한 골프장 이용객이 연못(워터 해저드)에 빠져 숨진 사건 관련, 경찰이 경기보조원(캐디)을 입건 조사중이다.

7일 전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기보조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시 해저드에 빠진 공을 주우려다 물에 빠져 숨진 이용객에게 위험성을 충분히 경고하거나 제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연못 주변에 울타리 등 시설물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골프장 안전 담당자 1명도 조사했다.

지난 4월 27일 오전 전남 순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B씨(52)씨가 3m 깊이의 연못에 빠졌다. B씨는 여성 일행 3명과 함께 골프를 치고 있었으며 마침 혼자 연못 쪽으로 이동했다.

카트를 타고 이동한 다른 일행과 30~40m 떨어진 거리에서 B씨는 공을 찾다 연못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일행들은 주변에 있던 구명튜브를 던지는 등 여러 차례 구조를 시도했지만, 결국 B씨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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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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