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尹 지지율만 깎아먹은 윤핵관, 비대위서 빠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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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논란 많은 비대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물러나고 뒤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당 내홍과 혼란에서 윤핵관의 책임은 이준석 대표보다 결코 작지 않다"며 윤핵관을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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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주류 교체하는 '혁신형 비대위' 돼야"
"DJ도 대선 승리 후 동교동 가신 2선 후퇴시켜"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논란 많은 비대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물러나고 뒤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당 내홍과 혼란에서 윤핵관의 책임은 이준석 대표보다 결코 작지 않다"며 윤핵관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윤핵관이) 무리한 징계 강행과 실력 없는 리더십으로 당의 혼란은 오히려 심화됐다"며 "직책도 없는 윤핵관은 대통령을 앞세운 호가호위의 '자기정치'와 '줄세우기'로 대통령 지지율만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1997년 IMF 시기 여소야대의 아슬아슬한 대선 승리 이후, 동교동 가신들을 2선 후퇴시키고 오히려 영남 출신 보수인사들을 전면기용했다"면서 "DJ의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과 정치적 안정을 본받고 싶다면, 동교동 가신처럼 윤핵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윤핵관 퇴진을 촉구했다.
김 교수는 9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출범을 앞둔 비대위는 '혁신형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준석 당대표뿐 아니라 윤핵관의 동반 퇴진의 의미를 갖는 비대위가 되기 위해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가 아니라 당내 주류를 교체하고 새로운 당정관계를 정립해내는 혁신형 비대위로 가야 한다"며 "조기 전당대회로 지금 거론되는 당권 후보가 총선 공천권을 갖는다는 건, 당대표가 누가 되든지 '도로 이준석'이거나 '도로 윤핵관', '도로 한국당'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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