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위해 45일 걸린 LG 구탕 사례..KBL 더 명확한 해석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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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국내무대에서 뛸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25·필리핀)이 최근 입국했다.
다가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국내무대에서 뛸 필리핀 선수들 중 가장 먼저 팀에 합류했다.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선수를 활용하기로 한 구단들 중 일부가 이중국적을 보유한 선수들의 취업비자 발급 간소화를 위해 필리핀 여권이 아닌 다른 나라의 여권을 활용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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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구탕이 취업비자를 받고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가 요구하는 절차를 모두 밟았다. 간단치 않았다. 구단은 필리핀 정부가 요구하는 서식에 따라 선수와 계약서도 다시 작성하는 등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췄다. 그 뒤 특급우편으로 필리핀에 있는 선수에게 보냈다. 이를 받은 선수는 현지에서 필요한 추가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고 나서야 각종 서류의 구비가 마무리됐다. 이를 다시 한국으로 보냈다. 구단은 선수가 보낸 서류를 주한필리핀대사관에 접수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끝에 구탕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LG가 다소 복잡한 절차를 밟는 사이 일부 구단은 좀더 편한 방향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선수를 활용하기로 한 구단들 중 일부가 이중국적을 보유한 선수들의 취업비자 발급 간소화를 위해 필리핀 여권이 아닌 다른 나라의 여권을 활용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LG와 같은 과정을 밟고 있는 구단들은 아시아쿼터로 활용하는 만큼 구탕처럼 필리핀 여권을 활용해 필리핀 정부가 요구하는 절차를 밟는 게 취지에 맞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KBL이 이와 관련해선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정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미국 이중국적 선수들이 미국 여권으로 비자 발급을 받으면 미국 선수 3명이 한 구단에 존재하는 것인 만큼 규정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시장 확대와 리그 활성화를 노리는 KBL로선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결론을 내려줘야 구단들의 혼선을 방지할 수 있다. 정책을 결정하고도 행정적 뒷받침은 미흡한 KBL이다. 필요하다면 규정을 더 손질해야 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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