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팔레스타인 "어린이 포함 최소 2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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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고위급 사령관 2명이 숨졌다고 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최소 2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는 등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은 지난해 5월 발생한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이틀간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PIJ 무장세력의 고위 지도부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하면서, 요르단강 서안 지역 PIJ 거점 4곳을 공격해 무장 대원 1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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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282명 이상 사상자 발생"
AP통신 "하마스, 본격적 개입 아직"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고위급 사령관 2명이 숨졌다고 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최소 2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는 등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은 지난해 5월 발생한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250여명, 이스라엘에서 13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6명과 여성 4명 등 적어도 29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5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최소 15명의 무장세력을 제거했다고 추정했다. 이스라엘 측은 어린이 등 민간인 피해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발사한 로켓이 오작동을 일으켜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임박한 공격을 예방한다”는 이유로 지난 5일 PIJ의 알-자바리 사령관을 살해하면서 시작됐다. 이스라엘군은 이틀간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PIJ 무장세력의 고위 지도부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하면서, 요르단강 서안 지역 PIJ 거점 4곳을 공격해 무장 대원 1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최대 조직인 하마스는 이번 갈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불과 1년전 ‘11일 전쟁’을 치렀고, 지난 15년 동안 4차례의 큰 전쟁과 여러 번의 소규모 국지전으로 인구 200만명의 가난한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PIJ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후원을 받으면서 하마스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하마스 보다 작은 규모다.
PIJ와 이스라엘 군대가 서로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나 AP통신은 이날 들어 정도가 약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봉쇄 및 연료 부족으로 전날 정오 가자지구 내 발전시설이 운영을 중단했다. AP통신은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하루 4시간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여름철 무더위 아래 전력 위기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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