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약 '이부실드' 내일 처방 시작..백신? 치료제? 어떤 약

이영성 기자 2022. 8. 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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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치료제이지만 백신처럼 예방용으로 사용되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가 8일부터 투약이 시작된다.

이부실드는 약물 주입으로 체내에서 항체를 생성시키는 백신과 달리 체내에 아예 항체를 넣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약이다.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백신 투여 최소 2주 후 이부실드를 투여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연구 결과, 이부실드는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 위험은 50%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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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노출 이전이면서 면역 저하자가 접종 대상
항체 2개 성분 주사..체내에서 6개월간 예방효과
아스트라제네카 '이부실드'. ⓒ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이지만 백신처럼 예방용으로 사용되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가 8일부터 투약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백신 접종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 안 되는 중증면역저하자이다. 방역당국은 올해 총 2만회분의 이부실드를 국내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이부실드는 약물 주입으로 체내에서 항체를 생성시키는 백신과 달리 체내에 아예 항체를 넣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약이다. 감염 전에 투여하기 때문에 치료제 개념은 아니다.

이부실드는 두 종류의 항체인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각각 1바이알씩에 담겨있는 주사제다. 이들 항체는 체내에서 6개월간 오랫동안 머무르기 때문에 예방약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해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작용기전이다.

만 12세 이상, 40㎏ 이상의 성인과 소아의 코로나19 노출 전인 사람이면서 △중등도~중증의 면역 저하가 있고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적절한 면역 반응을 보이기 어려운 사람 △백신, 백신 구성성분에 대해 중증 이상반응 이력이 있어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는 사람이 투여 대상이다.

중등도~중증 면역저하자 등은 의학적 상태가 그러하거나 면역억제제 투여 또는 면억억제 치료로 인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부실드는 틱사게비맙 성분 1.5㎖와 실가비맙 1.5㎖를 서로 다른 주사 부위에 연속으로 근육 내 투여한다.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백신 투여 최소 2주 후 이부실드를 투여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연구 결과, 이부실드는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 위험은 50% 감소시켰다. 부작용은 두통(6.6%), 피로(4.7%) 및 기침(3.5%)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었다.

이부실드는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서도 중화능력이 확인됐다.

지난 6월 란셋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부실드의 성분 실가비맙은 BA.1을 제외하고 나머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해 충분한 중화 능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BA.4·BA.5에 대해서는 BA.1 대비 상당한 중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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