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일 코로나 확진자 3000명 돌파..이번 주말 절정

김기열 기자 2022. 8. 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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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여름 휴가철 시작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체들의 휴가가 끝난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인 최근 한주간(7월31일~8월6일) 확진자도 7월 이후 가장 많은 1만8400명을 기록하며 8월 들어 다시 확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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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체 휴가 끝나는 다음주까지 확산세 지속 예상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여름휴가를 떠난 1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인근 상점 입구에 휴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날부터 5일까지 휴가를 보낸다. 2022.8.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에서 여름 휴가철 시작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체들의 휴가가 끝난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르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3136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지난 4월 13일 이후 115일만에 일 확진자 3000명대를 넘어섰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인 최근 한주간(7월31일~8월6일) 확진자도 7월 이후 가장 많은 1만8400명을 기록하며 8월 들어 다시 확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국내외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한 데다 지역 기업체들의 휴가에서 복귀한 직원들과 가족들의 PCR검사가 늘어나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울산 최대 기업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휴가가 끝난 이번 주말부터 현대중공업의 휴가가 끝나는 다음주까지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그동안 확진자와 검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인 중구 울산종합운동장과 남구 달동문화공원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3일부터 재개했으며, 7일부터는 여름휴가를 마친 현대자동차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검사소도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선 1만5789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택치료 1만5701명, 병상 입원 88명으로 34.2%의 병상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등증의 경우 전체 50병상 중 39병상에, 준중증은 78병상 중 34병상에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병상가동률이 78%와 43.6%로 높은 편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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