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연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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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7일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로버(외계 행성의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로봇) 기술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NASA(나사·미국항공우주국)가 다누리호에 야심차게 진행 중인 유인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중요 요소인 달의 극지방 촬영 카메라, 섀도우캠을 실었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우주개발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확실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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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7일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로버(외계 행성의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로봇) 기술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로켓 누리호와 대한민국의 달궤도선 다누리호가 우주경제 시대 신(新)자원강국 대한민국을 예고하며 우주 대항해의 닻을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누리호와 다누리의 연이은 우주 진출 성공은 대한민국을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누리호 발사는 선진국의 기술이전이 철저히 통제된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 즉 설계→제작→시험→발사운용까지 우리 손으로 이뤄낸 결과다.
이 관계자는 “NASA(나사·미국항공우주국)가 다누리호에 야심차게 진행 중인 유인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중요 요소인 달의 극지방 촬영 카메라, 섀도우캠을 실었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우주개발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확실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멥에 포한되는 차세대 발사체란 저궤도 위성은 물론 정지궤도 대형위성, 달착륙선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말한다. 다단연소사이클엔진 방식, 즉 ‘거꾸로 타는 보일러’처럼 두 번 태우는 방식으로 열효율을 극대화한 로켓이다.
또한 다누리호를 싣고 발사된 스페이스X사의 펠콘9과 같은 재사용 발사체 기술 개발로 연계가 가능하다. 차세대 발사체의 경우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연착륙해 표면을 탐사하고, 달의 지질과 우주환경 연구, 자원 추출 및 채취, 건설, 에너지 생산, 이동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달 착륙선은 달 표면의 정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달 먼지 탐사 로버 등 다양한 탑재체도 실을 수 있다.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다.
또한 이미 추진 중인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토대로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경쟁력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발사체 특화지구, 위성 특화지구, 연구개발(R&D) 특화지구의 삼각편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6일 ‘우주경제비전 선포’를 통해 우리의 미래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렸으며 우주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또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위성과 발사체는 물론 우주자원 채굴, 탐사, 우주교통관제 등에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미 주요 강국 간에는 우주자원 확보와 우주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달은 티타늄과 헬륨3을 비롯해 희귀광물의 보고로 등극하면서 잠시 멈췄던 달 탐사 경쟁이 50여년 만에 재개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주기술 개발은 경제적 가치, 안보적 가치를 총망라하는 국력과 국민 자긍심의 상징이자 실체로 부각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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