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혁신학교, 교원·학부모 과반 동의해야 신청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는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되려면 교원과 학부모가 모두 50% 이상 동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자 서울형혁신학교 공모지정 계획에 이같은 변경사항을 담아 다음 달 15∼21일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양적 확대에서 질적 심화·다양화로 혁신학교 전략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앞으로는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되려면 교원과 학부모가 모두 50% 이상 동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자 서울형혁신학교 공모지정 계획에 이같은 변경사항을 담아 다음 달 15∼21일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전에는 혁신학교 공모에 신청하려면 '교원 또는 학부모 동의율'이 50% 이상이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교원과 학부모 동의율이 모두 50% 이상이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2017년 168개교에서 올해 250개교로 꾸준히 늘었다. 서울 초·중·고교 1천348개교 중 250개교(18.5%)가 혁신학교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양적 확대에서 질적 심화·다양화로 혁신학교 전략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혁신학교 교육과정에 지속 가능한 생태전환교육, 인공지능(AI)교육, 평등·책임교육으로서의 기초·기본학력 교육 등 미래지향적 요소를 강화한다.
또한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간 인력 지원의 균형을 위해 2023년도부터 지정되는 학교는 초빙 교사의 비율을 초등학교 기준 50%에서 30%로 낮춘다.
혁신학교는 학생인권조례와 함께 '진보교육'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정책 중 하나다.
3번째 임기를 시작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첫 번째 과제로 교권보호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이번에는 혁신학교 운영전략에 변화를 주는 '보완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8년이 개혁적 혁신의 과정이었다면 향후 4년에는 공존 교육의 일환으로 보완적 혁신의 길을 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완적 혁신의 첫 번째 과제로 교권보호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이어 10여 년 운영의 성과와 철학에 기반하여 서울형혁신학교를 통해 혁신교육의 가치를 더 새롭게 창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푸틴 "하나만 먹으려했는데 그만…베이징덕 매우 맛있었다" | 연합뉴스
- 온몸 멍든 채 사망한 교회 여고생…국과수 "학대 가능성" | 연합뉴스
- 남의 고양이와 퇴역군견 싸움 붙인 70대…결국 숨진 고양이 | 연합뉴스
- 진실공방 속 김호중 음주 수사…"술잔 입만" vs "대리기사 왜"(종합) | 연합뉴스
- "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 작고배우 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 연합뉴스
- 폴 매카트니 英 '10억파운드 부자' 음악인 첫 진입 | 연합뉴스
- 최화정, 27년 만에 '파워타임' 하차…내달 2일 마지막 방송 | 연합뉴스
- 인천 오피스텔 12층서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 | 연합뉴스
- 출근길 시내버스서 쓰러진 여성…비번 날인 소방관이 구조 | 연합뉴스
- 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당국 "사인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