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의회 관광지 국내연수에 뒷말 무성.."외유성 논란에 불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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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일부 기초의회 의원들의 국내연수가 휴가철인 이번달 일제히 실시되면서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기초의회 의원들이 국내연수 지역을 휴가철 관광지로 정한 탓이다.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임기 시작 한 달만에 굳이 교육을 받겠다고 타지, 특히 관광지로 향하니 외유성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연수가 지방의회 불신의 이유가 된 상황에서 꼭 멀리 가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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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일부 기초의회 의원들의 국내연수가 휴가철인 이번달 일제히 실시되면서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기초의회 의원들이 국내연수 지역을 휴가철 관광지로 정한 탓이다.
기초의원 출범 50일도 채 지나지 않은데도 불구, 연수 지역을 꼭 타 지역으로 정해야 하는가 하는 비판도 나온다.
7일 각 대구 지역 기초의회에 따르면 북구의회는 오는 17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교육 연수를 계획 중이다.
예상 참여 인원은 전체 의원 21명과 10명 안팎의 의회 직원들이고 1인당 약 90만원의 연수비용으로 총 2천7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의회도 같은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계획 중이다. 의원 15명과 직원들을 비롯해 약 23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예상 비용은 약 2천만원 수준이다.
연수 교육 내용은 부패방지와 청렴 등을 주제로 한 법정 의무교육과 행정사무감사 과정, 예·결산 심사 방법 등 보통 기초의회가 교육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남구의회는 부산으로, 수성구의회는 여수로 1박 2일 연수를 가고 다선 의원 출신을 강사로 섭외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지역외 국내연수를 계획중인 것과 달리 달서구의회와 달성군, 서구 의회 등은 내실있는 교육으로 방향을 정했다.
달서구의회는 무박 2일 일정을 계획 중이다. 1일차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2일차에는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시 교육연수원을 빌려 연수를 받는다.
달성군의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아직 결정을 미루고 있고 서구의회의 경우 단체 연수는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
중구의회는 일부 의원들이 국회의정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전문 연수에 참여하기로 했다.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임기 시작 한 달만에 굳이 교육을 받겠다고 타지, 특히 관광지로 향하니 외유성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연수가 지방의회 불신의 이유가 된 상황에서 꼭 멀리 가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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