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무색' 광주·전남 불볕더위 연일 맹위

변재훈 2022. 8. 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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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상 입추(立秋)인 7일에도 광주·전남 모든 시군에 내려진 폭염 경보가 유지되는 등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곡성 옥과 35.9도, 순천 황전 35.3도, 구례 35.2도, 화순 35도, 담양 34.8도, 광주 34.2도, 장흥 33.9도, 광양 33.8도, 해남 33.7도, 영광 33.6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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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전남 전 시·군에 연일 폭염경보
밤사이 대부분 지역서 '열대야' 관측

[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기리 수락폭포에서 피서객들이 폭포를 맞으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22.08.0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절기 상 입추(立秋)인 7일에도 광주·전남 모든 시군에 내려진 폭염 경보가 유지되는 등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곡성 옥과 35.9도, 순천 황전 35.3도, 구례 35.2도, 화순 35도, 담양 34.8도, 광주 34.2도, 장흥 33.9도, 광양 33.8도, 해남 33.7도, 영광 33.6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습도까지 감안한 체감 기온은 36도 안팎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전날 광주와 전남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된 폭염 경보도 유지되고 있다. 신안 흑산도·홍도와 여수 거문도·초도에는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 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연속 35도 이상으로 예측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폭염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주의보는 이틀 이상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때 내려진다. 또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에 발효된다.

다만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밤사이 대부분 지역에선 열대야도 관측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지난 밤 보성·고흥에서만 열대야가 없었다.

지난 최저기온은 완도·목포 27.6도, 광주 27.3도, 여수 26.8도, 영광·진도 26.7도, 신안·해남 26.5도, 함평 26.3도, 무안·담양·광양·순천 26.2도, 구례 25.9도, 장성 25.8도, 강진 25.5도, 나주 25.4도, 곡성·화순·영암 25.2도, 장흥 25도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는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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