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촉각'.."'인플레이션 완화법' 수혜주를 찾아라"

김근희 기자 2022. 8. 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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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제 시장의 눈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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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마감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9포인트(0.72%) 오른 2490.80에, 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8포인트(0.79%) 상승한 831.64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8원 내린 1298.3원에 마감했다. 2022.08.05.

지난주 국내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제 시장의 눈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한다. CPI 결과에 따라 상하 변동성이 커질거란 전망이다. 때문에 증권가는 이번주 우리 증시가 2400에서 2550선까지 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1일~5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6%(39.3포인트) 오른 2490.80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1조853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69억원, 1조56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7월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약 3주(16영업일)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순매수 행진 중이다. 경기침체 우려가 조금씩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라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CPI 결과에 따라 또다시 시장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남아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 9.1%를 기록했던 CPI가 7월에는 8.8%로 소폭 하향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면서도 "물가가 정점을 지나더라도 차후 안정되는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여전히 CPI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보다 높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코스피가 박스권을 형성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 점에 주목할지, 여전히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주목할지는 주가 상황에 달려있다"며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저점 대비 10% 이상 상승하면서 시장의 눈높이도 함께 높아진 만큼 시장이 물가 피크아웃만으로 환호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가 2400에서 255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베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해 미 정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03.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도 변수다.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관계가 부각되면서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코스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로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것도 부담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지수보다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여건을 살펴보면 성장은 둔화하고 물가는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며 "경기와 무관하게 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업종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연말까지 종목장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이 이달 통과를 앞둔 만큼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개별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해당 법안에는 미국이 앞으로 10년간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약 483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미국 기후 관련 투자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종목 대응을 할 것을 권고한다"며 "특히 인플레이션 완화 법안이 이르면 이달 통과되는 만큼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개별 업종, 신재생에너지 등에 주목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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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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