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GTX 의왕역 정차 비용 부담 줄이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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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덕정역~수원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C)의 의왕역 정차와 관련해 경기 의왕시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합의한 역사 건설비와 40년간 운영비 부담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현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7일 의왕시와 지역사회 등에 따르면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와 관련해 의왕시는 지난해 5월1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 시설사업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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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소영 의원 국토부에 3기 신도시 광역교통 포함 요구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양주시 덕정역~수원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C)의 의왕역 정차와 관련해 경기 의왕시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합의한 역사 건설비와 40년간 운영비 부담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현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7일 의왕시와 지역사회 등에 따르면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와 관련해 의왕시는 지난해 5월1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 시설사업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의왕역 정차를 반영한 협상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지난 1월 실시협약에 의왕역 정차를 반영했다. 이에 앞서 현대컨소시엄은 경제성 미흡 등을 들어 애초 의왕역 추가 절차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의왕시가 철도 역사 건설 공사비와 40년간 운영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체결했다. 이에 반해 의왕시는 최근 40년 운영비 부담이 과도하다며, 부담액을 줄이기 위한 방안 찾기에 주력한다.
의왕시가 돌파구로 찾는 대상은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의왕·군포·안산 일대의 3기 신도시 개발이다. 의왕시는 의왕역이 3기 신도시와 인접한 점을 감안해 이 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 시행자 부담금으로 공사비의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할 수 있다. 또 지역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도 이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이 의원은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최근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이 의왕시에 공사비를 요구하면서, 운영손실을 이유로 40년간 운영비 전액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운영비가 적절한지, 지자체 입장에서는 알 길이 없다”라며 “사업비 요구액의 적정성을 국토부가 우선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양측이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국토부가 중재에 나서 달라"라고 했다.
특히 이 의원은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가 인근 3기 신도시의 핵심 교통인프라로 꼽히는 만큼, 의왕시 구상처럼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크게 제기된다”라며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민간사업자와 지자체 간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하겠으며, 관련 열차의 의왕역 신설·정차와 관련해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26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은 총 4조3857억여 원의 사업비 투입이 예상되는 사업으로, 의왕역에서 양재역까지 15분, 삼성역까지 18분에 이동이 가능한 등 경기 남부 지역의 광역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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