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최고 체감온도 35도..광주·전남 전역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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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인 7일,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강진, 고흥, 곡성, 목포, 무안, 신안, 영광, 영암,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해남 등 13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와 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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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인 7일,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강진, 고흥, 곡성, 목포, 무안, 신안, 영광, 영암,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해남 등 13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보성, 여수, 완도, 화순, 4일 광양, 3일 광주와 구례, 나주, 담양, 순천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와 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별 기온(체감온도)은 화순 34.7도(35.0도), 담양(봉산) 34.0도(35.1도), 광양 33.6도(34.8도), 광주 33.2도(35.3도), 보성 32.9도(34.2도), 해남 32.8도(34.0도), 강진 32.1도(33.4도) 등 32~34도 사이에 분포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 6시까지 광주와 전남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또 최고기온은 33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전망했다.
광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열대야 현상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목포와 완도 27.6도, 광주 27.3도, 전주 27.2도, 여수 26.8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 중반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된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무더위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광주 11명, 전남 80명으로 집계됐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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