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단' 프로 유니폼 과연 누구?

안병길 기자 2022. 8. 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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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청춘야구단’



과연 프로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KBO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몇몇 선수들의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청춘야구단’ 선수들이 프로 진출의 기회를 부여받은 가운데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6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 KBS 1TV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하 ‘청춘야구단’)에서는 KBO 10개 구단 트라이아웃이 진행됐다.

이날 ‘청춘야구단’ 선수들은 KBO 10개 구단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돌입했다. 김병현 감독은 “기회가 왔으니 꼭 100% 기량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라며 긴장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한 ‘청춘야구단’ 선수들은 “쉽지 않은 기회다”, “뜻깊다.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 기회다” 등의 소감으로 열의를 다지며 트라이아웃을 시작했다.

김병현 감독은 ‘청춘야구단’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한 KBO 10개 구단의 스카우트들에게 “지난 수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좋은 평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트라이아웃의 포문을 열었다.

먼저 투수 테스트의 첫 주자로 전태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는 투구폼이 강점인 전태준에게 “팔만 괜찮으면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지만 전태준은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사뭇 아쉬워했다.

다음 순서 ‘청춘야구단’의 에이스 투수 정윤환은 초구부터 강력한 구위와 자로 잰 듯한 제구력을 자랑하며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로부터 감탄을 끌어냈다. 이어 다음 주자 조부겸은 다양한 구질과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모았다.

과거 140KM를 넘나드는 강렬한 볼 스피드를 소유했던 이영현이 테스트를 진행한 가운데 스카우트들은 체중 변화로 인해 느려진 볼 스피드를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테스트를 마친 이영현 역시 자신의 구속을 확인한 후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승수와 손호진에 이어 마지막으로 투수 테스트를 진행한 금유성은 전경기 무실점의 대기록을 쓴 만큼 완벽한 제구력과 함께 노련하게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에 kt wiz 스카우트는 “그래도 아직 (현역 시절과) 비슷하다. 그대로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외야수와 포수의 타격, 수비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정수성 코치는 스카우트들에게 각 선수들의 장점을 설명해준 것은 물론, 김연준이 수비 과정에서 정확하고 빠른 송구 능력을 선보이자 LG 트윈스 스카우트는 “공을 채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방송 끝에 SSG 랜더스 스카우트는 “기대한 것 이상이다”라며 극찬한 데 이어 LG 트윈스 스카우트는 “기대 안 했는데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청춘야구단’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마음 졸이는 트라이아웃 결과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25분 KBS 1TV ‘청춘야구단’에서 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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