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칸다 포에버! UFC 최초 TUF 우승 형제 탄생..축복받은 아프리카 혈통

이교덕 기자 2022. 8. 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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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카마루 우스만(35, 나이지리아)은 성공가도를 달린다.

UFC 웰터급 챔피언으로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모하메드 우스만(33, 나이지리아)이 TUF 시즌 30에서 우승했다.

모하메드는 TUF 시즌 21 우승자인 형 카마루에 이어, TUF 시즌 30에서 우승해 UFC 최초 TUF을 우승한 형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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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형 카마루 우스만(35, 나이지리아)은 성공가도를 달린다. UFC 웰터급 챔피언으로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UFC에서 15연승 무패 중이다. 오는 21일(한국 시간) UFC 278에서 도전자 리온 에드워즈까지 꺾으면 타이틀 6차 방어까지 성공한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형의 발자취를 따라 동생이 UFC에 입성했다. 모하메드 우스만(33, 나이지리아)이 TUF 시즌 30에서 우승했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40 헤비급 경기에서 잭 파우가에게 2라운드 36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모하메드는 먼저 파이터가 된 형에게 영향을 받아 2017년 프로로 데뷔했다. 7승 2패 전적으로 TUF에 참가해 8강전에서 미첼 사이프, 4강전에서 에두아르도 페레스를 판정으로 이겼다.

결승전은 판정까지 가지 않았다. 상대 파우가를 쓰러뜨리는 데 필요했던 건 왼손 훅 한 방이었다.

파우가가 펀치를 던지면서 들어올 때 묵직한 왼손 훅을 안면에 쾅 터트렸다. 스텝도 없이 순전히 팔로만 휘두른 펀치였지만, 모하메드가 워낙 괴력의 소유자라 파우가를 눕히기에 충분했다.

모하메드는 TUF 시즌 21 우승자인 형 카마루에 이어, TUF 시즌 30에서 우승해 UFC 최초 TUF을 우승한 형제가 됐다.

세컨드로 함께한 형 카마루도 동생의 활약에 기뻐했다. "우리가 해냈다. TUF에서 나란히 우승한 첫 번째 형제 파이터가 됐다"며 웃었다.

UFC에서 아프리카 출신 파이터들이 맹활약 중이다. 헤비급 챔피언은 카메룬 태생 프란시스 은가누고, 미들급 챔피언은 나이지리아 태생 이스라엘 아데산야다.

카마루 우스만과 함께 이들 3명이 모이면 영화 '블랙 팬서'의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곤 한다.

한편 앞서 열린 TUF 시즌 30 여자 플라이급 결승전에서는 줄리아나 밀러가 브로건 워커-산체스에게 3라운드 3분 58초 파운딩 TKO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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