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 달 앞인데 물가 비상..식용유 56% · 배추 73% ↑

제희원 기자 2022. 8.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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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밥상 물가는 여전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가가 추석을 지나 정점을 찍을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정부는 일부 농산물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의 지난달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나 올랐습니다.

앞서 수입 축산물에 할당 관세 0%를 적용해 가격을 낮춘 것처럼 농산물 일부에도 할당 관세를 적용해 수입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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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밥상 물가는 여전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가가 추석을 지나 정점을 찍을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정부는 일부 농산물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밥상물가'로 불리는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의 지난달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나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식용유 가격이 1년 전보다 55.6%나 올랐고, 밀가루와 부침가루도 30% 넘게 올랐습니다.

덩달아 국수와 라면, 빵 같은 가공식품 가격도 계속 뛰고 있습니다.

채소 가격도 비상입니다.

길어진 폭염과 잦은 비로 생산량이 줄면서 배추와 무, 감자 같은 주요 농산품 가격 역시 50에서 70%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장 정부는 주요 농축수산물을 추석 성수품으로 분류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수입 축산물에 할당 관세 0%를 적용해 가격을 낮춘 것처럼 농산물 일부에도 할당 관세를 적용해 수입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비축물량을 통해 성수품의 명절 전후 공급량을 늘리고, 농축수산물에 대한 할인 쿠폰 발행을 확대하는 방안과 취약계층 필수 생계비 경감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이번 주 발표할 계획입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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