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드라마에 피해' 400억원 물어준다

김성휘 기자 2022. 8. 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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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진에 거의 3100만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자신의 성희롱 추문에 드라마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스페이시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며 화제를 뿌린 드라마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이다.

스페이시는 인생작이라고 할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끈 이 드라마의 제작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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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 국회 시사회. 2015.3.19/뉴스1


헐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진에 거의 3100만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자신의 성희롱 추문에 드라마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최근 스페이시가 미디어라이츠캐피털(MRC)에 3100만달러 가량 물어주도록 판결했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내용은 지난해 양측이 조정한 것으로, 이번에 확정됐다. 이 돈은 달러당 1300원 기준 402억원이 넘는 액수다.

스페이시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며 화제를 뿌린 드라마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이다. 각종 권모술수를 써 가며 미국 대통령이 되는 프랭크 언더우드 역할이다. 스페이시는 인생작이라고 할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끈 이 드라마의 제작자이기도 했다.

2017년 그가 성추문에 휩싸이며 상황은 달라진다. 이 드라마 전현직 제작진 일부가 그의 남성 성희롱을 폭로했다. 스페이시는 이 내용이 보도되자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후 MRC는 6번째 시즌 중 주인공을 잘라낸 탓에 에피소드를 축소하고 드라마를 고치는 등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시의 성추문은 이뿐만 아니다. 그는 다른 남자 배우가 미성년자이던 1986년, 그를 성희롱했다는 추문도 제기돼 사과했다. 이밖에 2005~2013년 사이 3명의 남성을 성희롱했다는 혐의로 내년에 영국 런던에서 형사재판을 받아야 한다.

올해 62세의 스페이시는 오스카상을 받는 등 헐리우드 대표 남자배우 중 한 명이다.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등 다수의 유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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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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