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눈빛, 공백을 삼켰다
이종석의 눈빛이 살아있다.
배우 이종석이 압도적 화면 장악력을 선보이며 ‘빅마우스’를 엔딩 맛집으로 만들어냈다.
이종석은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제작 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에이맨프로젝트)에서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로’로 몰린 변호사 ‘박창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3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이종석은 매회 폭넓은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4회에서 박창호는 빅마우스로 인정받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어째서인지 그를 노렸던 인물들이 하나둘 자살을 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유리하게 기울어 갔다. 이에 빅마우스에게 피해를 보았던 우정일보 사장 공지훈(양경원 분)이 나섰다. 박창호에게 마약 거래자 리스트 5명을 제시하라고 한 것. 결정적인 시험대에 선 박창호는 구천 시장 최도하(김주헌 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그의 손엔 결국 마약 거래 리스트가 들어오게 됐다. 하지만 이는 공지훈의 함정이었다. 박창호와 최도하 사이의 커넥션을 확인하기 위해, 공지훈이 최도하에게 가짜 리스트를 미끼로 던져두었기 때문. 박창호는 다른 재소자들의 연호를 받으며 공지훈에게 향했다. 과연 박창호가 공지훈의 트릭을 깨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과정에서 이종석은 냉철하고 뜨거운 온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박창호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표현해냈다. 불안과 혼란 너머 가족을 지키겠다는 집념은 들끓던 감정을 차갑게 얼어붙게 만들었다. 완벽히 각성한 이종석의 얼굴에는 이제 냉기만이 가득했다. 특히 재소자들의 뜨거운 연호 사이 비장함이 감도는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는 강렬한 엔딩은 전율을 일으켰다. 눈빛만으로 화면을 장악하는 묵직한 카리스마가 이종석의 진가를 또 한 번 확인시켰다. 앞선 방송에서도 정면을 응시하는 소름 돋는 엔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계속해서 ‘레전드 엔딩’을 경신하는 그의 한계 없는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간다.
한편, 이종석이 출연하는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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