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지구 내 온정각 등 시설 4곳 추가 해체 정황"

김서연 기자 2022. 8. 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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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시설 최소 4곳을 추가로 철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NK뉴스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한국 측 시설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려면 보다 고해상도의 사진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사진에서도 금강산 관광지구가 있는 북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지역에서 여러 활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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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붕 색 달라져"
북한 금강산관광지구 내 문화회관. (통일부 제공) 2019.10.29/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시설 최소 4곳을 추가로 철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5일자 보도에서 7월15일 이후 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업체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위성사진 속 금강산 문화회관과 온정각 동·서관, 그리고 구룡 빌리지에서 각각 철거·해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달 15~25일 사이엔 위성사진 속 온정각 서관과 금강산 문화회관 지붕 색이 바뀌었고, 건물 주변에선 내부 시설 철거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흰색 물체들이 등장했다.

또 지난달 25일~이달 4일 촬영한 사진 속에선 온정각 동관 지붕 색이 바뀌었고, 건물 주차장에 흰색 물체들이 쌓였다.

이외에도 NK뉴스는 남북한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 2008년 세운 이산가족면회소 건물 역시 철거나 리모델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면회소 건물은 지 1층·지상 12층 규모다.

NK뉴스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한국 측 시설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려면 보다 고해상도의 사진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사진에서도 금강산 관광지구가 있는 북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지역에서 여러 활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3월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측 시설인 해금강호텔, 아난티 골프장 등에 대한 해체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금강산 지구 내 시설 해체와 관련해 북한 측에 설명과 협의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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