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만에 주말 최다 확진..다음주 국내 유행 정점 찍을까

정기종 기자 2022. 8. 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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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기준 17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자체는 증가 추이가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지만,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숫자는 확진자 유행 수준과 1~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유행의 정점 이후에도 당분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하루 평균 30만명 수준의 확진자 발생을 대비할 수 있는 필요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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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0시 기준 10만5507명..엿새째 10만명 이상 발생주말 이틀간 21만6173명 신규확진..4월 초 이후 4달여 만에 최다당국, 이르면 내주 국내 유행정점 전망.."위중증·사망자 증가는 당분간 지속"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지난 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8.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기준 17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 성수기 이후인 다음주를 국내 유행정점으로 전망 중이다. 다만 정점 형성 이후에도 당분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5507명(국내 발생 10만5023명, 해외유입 484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5159명 감소, 전주 대비 3만1948명 증가한 수치다. 주말 이틀 간(6~7일) 집계된 확진자는 총 21만6173명이다. 지난 4월 9~10일 발생한 34만9985명 이후 17주 만에 가장 많은 주말 확진자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47.7%다. 서울 1만8342명, 경기 2만6242명, 인천 5545명 등 5만129명이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 5825명 △대구 4686명 △광주 3391명 △대전 3431명 △울산 3115명 △세종 852명 △강원 3423명 △충북 3637명 △충남 4437명 △전북 4461명 △전남 3285명 △경북 5847명 △경남 6690명 △제주 1814명 등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97명이다. 지난 사흘 간 300명대 발생이 지속됐지만, 이날 소폭 줄어들었다. 이틀 연속 40명 이상 발생했던 사망자 역시 27명으로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263명(치명률 0.12%)이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55명(85.9%), 사망자 가운데선 25명(92.6%)이었다.

7월 4주(7월24~30일) 보고된 사망자 172명 중 50세 이상은 167명 (97.1%)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61명(36.5%)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병상 가동률은 37.0%다. 전국 1686개 가운데 624개가 사용 중이다. 이밖에 준-중증병상 58.7%, 중등증병상 43.6%, 생활치료센터 12.9%의 가동률을 보였다.

재택치료자는 60만9357명이다. 하루 동안 10만3635명(수도권 5만514명, 비수도권 5만3121명)이 늘었다.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79개소 운영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집중관리군 구분이 폐지됐지만, 7월31일까지 확진된 집중관리군은 격리 해제일까지 하루 1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3636개소이며, 이 중 원스톱 진료기관은 9594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409개소)다.

방역당국은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이르면 다음주 하루 평균 15만명 수준으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점 이후에도 당분간 위중증 및 사망자 수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경우 현재 신규 확진자 규모가 1~2주 후에 반영되는 대표적 후행지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재 6300여개 전담병상을 포함한 1만3000개 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확충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자체는 증가 추이가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지만,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숫자는 확진자 유행 수준과 1~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유행의 정점 이후에도 당분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하루 평균 30만명 수준의 확진자 발생을 대비할 수 있는 필요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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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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