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9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고용 여전히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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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돈 가운데 9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당분간은 긴축 속도와 관련된 시장 인식 재조정 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견고한 고용시장 상황을 근거 중 하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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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5bp, 11월 25bp 인상 후 12월 동결 예상"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돈 가운데 9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당분간은 긴축 속도와 관련된 시장 인식 재조정 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7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6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52만8000만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25만명 증가에 그치며 전월(37만2000명)보다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치는 예상치를 2배 이상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더 높은 임금을 받으며 더 많은 채용이 이뤄진 숫자"라고 풀이했다.
예상보다도 고용 시장이 견고한 것으로 나오면서 고강도 긴축 부담도 따라서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견고한 고용시장 상황을 근거 중 하나로 내세웠다.
박 연구원은 "대표적인 후행지표인 고용지표를 앞세워 연준은 9월에도 빅스텝 이상으로 금리 인상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9월 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11월 25bp 금리 인상 후 12월 동결 결정을 통해 연말에 연방기금 금리가 3.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 둔화 과정에서 노동력 수요가 줄고 실업률이 반등해 임금상승률이 낮아지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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