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평정심 유지하고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 [LPGA 메이저 AIG여자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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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박인비는 셋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4위(합계 7언더파)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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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박인비는 셋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4위(합계 7언더파)에 위치했다.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1개에 그린 적중 13개, 퍼팅 수 32개를 적었다.
박인비는 3라운드 경기 후 "오늘 전반에 샷이 아주 좋아서 기회가 많았었다. 그런데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 떨어질 듯, 말 듯하면서 퍼트가 너무 안 떨어졌다. 힘든 상황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잘했지만, 샷감에 비하면 조금 더 점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조금 아쉽다. 퍼트가 조금 나아져야 할 것 같다"고 하루를 돌아보았다.
이날 퍼트가 안 된 이유에 대해 박인비는 "바람도 있고, 여러가지가 작용한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집중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또 라인이 바람 반대편으로 불면 얼마나 휠지 가늠도 안 되고, 집중도 잘 안 됐다. 여러가지로 그런 부분이 방해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이번 주 날씨에 대해 "어제와 그제는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니까 골프장이 많이 어려워졌고, 특히나 내가 거리가 많이 안 나기 때문에 14, 15번홀 같은 곳에서는 너무 어렵게 플레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는 "파4인데 두 번에 안 올라가니까 너무 어렵더라. 내일은 그 홀들에서 바람이 덜 불기를 바라고, 다른 홀들에서는 타수를 줄여 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두와 7타 차인 박인비는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은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집중이 안 되고 타수를 한두 개 잃다 보면 쉽게 포기할 수 있다. 짜증도 나고 바람이 많이 불고 하니까 마음처럼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항상 마지막에 가보면 어차피 많은 차이가 안 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다들 어려운 상황은 똑같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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