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아내 살해 뒤 장모 찌른 40대, 수원 모텔에 숨어 있었다

신정훈 기자 2022. 8.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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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추홀경찰서 전경/조선DB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 씨를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현장에 있던 60대 장모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복부에 상처를 입은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그의 자택 거실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방범카메라 등을 분석해 A씨 추적에 나섰고, 7일 오전 1시쯤 경기도 수원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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