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주변서 훈련 4일 째 돌입..도발시 훈련 일상화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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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이른바 '대만봉쇄' 군사훈련이 7일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지난 4일 정오부터 대만 주변 6개 구역에 실시 중인 군사훈련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불가' 입장을 밝히며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PLA는 4일 낮 12시부터 대만 주변 6개 중점 구역에서 실전화 훈련을 진행, 실탄 사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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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의 이른바 '대만봉쇄' 군사훈련이 7일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지난 4일 정오부터 대만 주변 6개 구역에 실시 중인 군사훈련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불가' 입장을 밝히며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 3일 PLA 동부전구는 훈련 구역에 해군, 공군, 로켓군, 전략지원부대, 군수·병참 총괄 직속부대인 연근보장부대를 조직했다. 이들은 대만 북동부, 서남부, 동남부 해역에서 전천후 연합 훈련을 실시해다. 특히 (대만) 봉쇄, 해협 돌파, 육상타격, 제공작전 등 훈련을 통해 합동작전 능력을 점검했다.
PLA는 4일 낮 12시부터 대만 주변 6개 중점 구역에서 실전화 훈련을 진행, 실탄 사격을 실시했다. 또 동부전구 육군부대는 대만해협에서 장사정포 실탄 훈련을 진행, 대만해협 동부 특정 지역을 정밀 타격했다.
동부전구 로켓부대는 대만 동쪽 외해의 예정된 지역에 다양한 구역에 다양한 종류의 화력 공격을 실시해 모두 명중시켰다.
이외에도 동부전구 해군과 공군은 J시리즈 전투기와 폭격기, 조기경보기, 급유기 등 100여 대를 동원해 대만 북부, 서부, 동남부 공역에서 주·야간 합동 정찰, 공중급유, 제공작전 등을 펼쳤다.
아울러 동부전구 해군은 10여척의 군함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 연속해서 배치해 봉쇄 작전을 실시했다. 환구시보는 공군 조종사들이 육안으로 직접 대만을 내려다 봤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이런 임무를 통해 중국군이 상륙작전에서 대만 해안선을 공격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7일 낮 12시께 끝날 예정이지만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와 외부 간섭 세력이 계속 도발하면 유사한 작전이 일상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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