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유나 "겨울 무대 中 콧물 날아가"→ 지코, 리벤지 실패('아형')[종합]

박하영 2022. 8. 7. 08: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유나가 흑역사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지코와 걸그룹 있지(ITZY)의 예지, 채령, 유나가 출연한 가운데 지코는 이수근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이날 지코는 “서사가 있다”며 ‘아는 형님’과 각별한 사이임을 어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는 형님’ 나올 때마다 이런 스토리가 쌓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코는 과거 ‘아는 형님’ 첫 출연 당시, 명품 시계를 걸고 이수근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적이 있다. 이에 이수근은 “네 팬들이 나만 보면 내 손목을 확인한다”며 억울해 했다.

이어 있지와 친분이 있냐는 질문에 지코는 “친분은 없지만 있지와 같이 출연하다는 소리에 절친과 절교할 뻔했다. 3-4번 정도 통화를 자주하는 편인데 ‘아는 형님’에 있지랑 출연하다고 하니까 5초 정도 정적이 흘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노메코가 ‘너는 가만히 있으면서 있지랑 출연하고 나는 음악하고 한 번도 제대로 마주친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런 친구는 만나지 마라”고 말했고 서장훈 역시 “전화 번호를 지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예지는 “저희 수록곡 작업을 같이 하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채령 역시 “어두운 작업실에 만난 적이 있는데 사실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영철은 “반대로 있지는 지코랑 나온다니까 어땠냐”고 물었다.

예지는 “지코 레퍼런스 삼아 녹음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지는 “‘달라달라’ 곡에서 ‘My Life 내 맘대로 살 거야 말리지 마’ 부분을 지코 랩을 참고해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얘기를 많이 듣고 음악 작업을 할 때 지코가 레퍼런스여서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구면인듯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나는 “데뷔 초 때는 사실 지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아는 형님’에 동반 출연을 하게 됐다. 그래서 기념 선물을 가져왔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그러면서 있지는 지코의 ‘아티스트(Artist)’ 커버 무대를 뽐냈다.

계속해서 전학 신청서를 확인한 이수근은 “근황에 ‘지구 종말 하루 전’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이에 지코는 “이번 앨범 테마다. 지구 종말을 하루 앞두고 최후의 날에 혼돈 속에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다. 데뷔 초 날 것의 모습을 재해석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진호는 “그래서 예전에 거지꼴로 다녔냐”고 묻자 지코의 과거 사진이 형님들에게 공개됐다. 그러자 지코는 소리를 지르며 얼굴을 가리는 등 경악하는 모습을 그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이상민은 “블락비 시절, 양아치 표정 연습을 따로 한 건지 그때 좀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지코는 “일부러 저렇게 보이려고 연습한 건 아니고 저게 내 디폴트다. 내 기본값이다. 그런데 연차가 쌓이면서 순하게 보이려고 연습 중이다. 편하게 무대를 하면 저런 표정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반면, 있지는 ‘스니커즈’ 활동 중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이번 앨범에서 힘든 점은 없었냐”고 묻자 채령은 “웃는 연습이 힘들다”고 답했다. 채령은 “그 전에 안무는 힘들면 힘든 채로 했다. 그런데 이번 안무는 밝은 테마의 곡이라 안무가 힘들어도 표정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령은 레드벨벳 조이를 언급하며 “조이 선배님 영상을 참고해서 웃는 연습했다. 너무 자연스럽고 예쁘시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코는 군백기 동안 궁금한 게 있다며 있지에게 “2년 동안 단절 되다보니 요즘 친구들의 니즈를 알아채기 힘들다. 엔딩 포즈는 춤 춘 뒤 어떻게 그런 표정을 짓는 거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채령은 “엔딩 포즈를 따로 연습하지 않는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많이 생긴다. ‘스니커즈’ 같은 경우 무대 내내 웃고 있다 보니 이가 말라서 윗입술이 이에 붙어 있게 된다. 그럼 재빨리 침을 발라 표정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예지 역시 “꽃가루가 날려서 이에 붙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나는 “이건 좀 더러운데 겨울에 추우니까 콧물이 난다”며 망설였다. 형님들은 정답을 맞추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대답을 망설이자 민경훈은 “빨리 말해”라며 짜증을 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유나는 “장훈이가 이야기 한데로 콧물이 날라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채령은 “‘아는 형님’한테 고맙다. 내 직캠보다 영상 조회수가 더 높게 나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채령은 과거 ‘아는 형님’ 출연했을 당시 형님들 앞에 안무를 선보이다 ‘웃어?’라며 기강잡는 캐릭터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유나는 “데뷔 4년 차다”라며 “올해 스무살 되면서 성인이 됐다. 아빠랑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하는 게 로망인데 아직 못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지코는 과거 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수근과 리벤지 대결을 펼쳤다. 지코는 “우리 서사 이어가야 한다. 나는 수근이 템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뭘 원하냐”고 물었고 지코는 “내가 이기면 다음 회차 때 수근이 얼굴에 내 얼굴 합성해 달라”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수근이가 이기면 네 음악방송 수근이 얼굴 합성해라”며 받아쳤다. 이상민 역시 “엔딩 포즈까지 강호동 ‘뿌뿌’를 따라해라”고 덧붙였다.

결국 지코는 “그냥 시계를 걸겠다”며 앞서 공약을 취소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는 형님’ 벽결이를 걸겠다고 말했다. 지코는 ‘한 호흡 챌린지’ 경기를 제안했다. 민경훈은 “수근이가 팔만대장경을 한 호흡에 읽는 사람이다”라며 어필했다. 본격적으로 대결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끝내 문장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수근이 남다른 스킬을 활용해 지코보다 더 길게 챌린지에 성공. 지코는 “너무하다. 그러는 게 어딨냐”며 억울해 했지만 이수근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지코는 리벤지에 실패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