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승 경쟁하는 박현경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강명주 기자 2022. 8. 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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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 오션-레이크 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셋째 날 3타를 줄여 단독 2위(합계 10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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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우승 경쟁에 가세한 박현경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 오션-레이크 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셋째 날 3타를 줄여 단독 2위(합계 10언더파)에 올랐다. 선두와는 2타 차이다.



 



박현경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찬스도 안 만들어져서 '오늘 하루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9번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실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니 연속해서 버디도 나오고 흐름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현경은 "후반에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오늘 힘든 날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마음이 편안해져서 표정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호반 클래식 때 이시우 프로가 캐디를 맡았다. '당시 어떤 이야기를 했나'는 질문에 박현경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플레이가 잘 안 풀릴 때도 잘 되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 조언을 듣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 덕분에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도 주눅들지 않을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박현경은 "시즌 초반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부담감이 크다 보니 샷도 마음대로 안되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상반기보다는 조금 더 나은 하반기를 보낼 수 있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했다"고 밝힌 박현경은 "시즌 초반에는 실수가 반복되었을 때 스스로 용납하지 못했는데, 실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챔피언 조에서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 한다. 챔피언 조에 들 때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앞선 라운드에서 했던 것처럼 침착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거두기 위해 "퍼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언급한 박현경은 "좋은 샷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샷이 퍼트와 잘 연결돼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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