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김인권, 만취 진상 승객에 연쇄살인마 본색 소름 '모범형사2'[어제TV]

서유나 2022. 8. 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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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김인관이 만취 진상 승객에게 연쇄살인마 본색을 드러냈다.

8월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3회에서는 흰가운 연쇄살인사건 종결 이후 또 다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 등 강력 2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도창, 오지혁은 피해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탔던 버스의 회사에 들러 택배 차 블랙박스에 찍혔던 가방 멘 남자 승객은 없었는지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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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버스기사 김인관이 만취 진상 승객에게 연쇄살인마 본색을 드러냈다.

8월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3회에서는 흰가운 연쇄살인사건 종결 이후 또 다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 등 강력 2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도창, 오지혁은 피해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탔던 버스의 회사에 들러 택배 차 블랙박스에 찍혔던 가방 멘 남자 승객은 없었는지 수사했다. 두 사람은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자 가방 멘 남자를 수소문 하는 전단지를 버스 회사 게시판에 게재, 명함을 남기고 왔다.

버스기사 이성곤(김인권 분)은 해당 전단지를 보곤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날밤 이성곤은 형사들에게 노출된 검은 가방을 불태워 증거 인멸함으로써 시청자들이 그가 범인임을 짐작케 했다.

이후 이성곤은 강도창과 오지혁에게 대범하게 직접 연락해 피해자와 가방을 멘 남자를 본 적이 있다며, 피해자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따라다니던 과동기가 그 주인공이라고 증언했다. 이후 강도창과 오지혁은 과동기를 만나기 위해 대학교로 찾아가지만 이미 같은 사건을 수사 중인 광수대에 체포된 뒤였다.

앞서 흰가운 연쇄살인사건을 서둘러 종결시켰던 광수대는 이번 사건이 모방범의 소행이라는 결론이 필요했다. 하지만 국과수는 이번 사건의 살해 수법이 그전 연쇄살인사건들과 100% 일치한다며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소견 메일을 보내왔다. 마음이 다급한 광수대는 반협박적인 취조를 통해 과동기로부터 "그냥 형사님 말 그대로 내가 했다고 얘기하겠다"는 자백 아닌 자백을 받아냈다.

그러나 광수대 팀장 장기진(이중옥 분)은 사건을 확실히 매듭짓고자 과동기를 이번 사건 시체 유기 장소로 데려갔다. 그리곤 벌벌 떠는 과동기의 얼굴을 보곤 그가 진범이 아님을 직감, 답답함과 분노 속 과동기를 풀어줬다.

그사이 강력 2팀의 막내 형사 심동욱(김명준 분)이 한건 제대로 해냈다. 직접 마을 버스를 타 노선을 살피면서 그간 짚이지 않았던 피해자들의 사체 발견 장소, 주요 활동지, 살았던 동네의 연관성을 파악한 것. 네 번째 피해자 정희주(하영 분)의 집 근처 정류장을 제외하고 모든 장소가 버스 노선표로 연결됐다.

이는 버스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는 뜻과 같았다. 다만 버스를 하루종일 타고 돌아다녔다면 버스 CCTV에 그 모습이 담겼을 텐데 지금껏 강력 2팀이 찾아본 버스 CCTV에선 목격되지 않았다. 이에 모두가 의아해하는 가운데, 오지혁은 "하루종일 버스 CCTV에 찍혀도 사람들 관심 밖에 있는 사람, 버스기사"라고 추측했다. 오지혁은 "범인은 버스에 피해자를 싣고 사체를 유기했던 것"이라고 추가 주장하면서 이번 사건 발생 당일 자신이 목격했던 버스 한 대를 떠올렸다.

오지혁의 생각은 정답이었다. 이날도 이성곤은 새로운 범행 타깃의 뒤를 쫓고 있었다. 그녀는 앞서 이성곤의 버스에 만취해 타 진상을 부린 승객이었다. 이성곤은 당시 승객의 진상 요구를 전부 들어주면서도 "왜 너도 나랑 자고 싶니? 주제 넘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렇게 쭉 살아. 바닥 기면서 평생"이라고 막말하는 승객을 싸늘히 응시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결국 승객은 이성곤의 새로운 범행 타깃이 됐다. 이날 이성곤은 버스에 승객을 납치해 태우곤 "아직 숨 붙어있지"라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도창, 오지혁이 추가 연쇄살인을 막고 진범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JTBC '모범형사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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