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개막전 6분 만에 '도움'..울버햄튼은 리즈에 역전패

김형열 기자 2022. 8. 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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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황희찬은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다니엘 포덴세의 선제 골을 어시스트했는데, 아쉽게 팀은 2대 1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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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황희찬은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다니엘 포덴세의 선제 골을 어시스트했는데, 아쉽게 팀은 2대 1로 패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5골(1골)을 넣으며 한국인 EPL 데뷔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하고 이번 시즌 11번을 달고 뛰게 된 황희찬은, 주축 스트라이커인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상황에서 파울루 네투, 포덴세와 함께 울버햄튼의 개막전 공격진을 구성했습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운 황희찬은 중앙에만 머물지 않고 좌우 측면은 물론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연결 고리 역할까지 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습니다.

네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황희찬이 정확한 헤더로 문전 중앙으로 연결했고, 포덴세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 골을 뽑았습니다.

황희찬은 전반 21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살짝 띄워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까지 해봤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전반 24분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울버햄튼의 문전에서 혼전 중 후벵 네베스가 걷어낸 공이 리즈 선수 맞고 흐르자 로드리고 모레노가 잡아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황희찬은 전반 31분쯤 왼쪽 허벅지 안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우려를 낳았으나 의무팀의 치료를 받은 뒤 경기에 복귀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전반 추가시간 네투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연결해 레안더르 덴동커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덴동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결국 전반을 1대 1로 맞선 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울버햄튼이 주도권은 쥐었으나 후반 12분 코너킥에 이은 덴동커의 헤딩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추가 골 사냥에는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29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자책골로 역전당했습니다.

상대 패트릭 뱀퍼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브렌던 에런슨의 슈팅을 저지하려다가 아이트-누리가 자책골을 넣었습니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쳄 캠벨과 교체됐고, 울버햄튼은 뒤집힌 경기를 끝내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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