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예지X채령X유나, 첫 만남 속 '티키타카' ('아형')[Oh!쎈 종합]

박하영 2022. 8. 6. 23: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지코와 ITZY가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지코와 걸그룹 있지(ITZY)의 예지, 채령, 유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지코는 있지와 출연으로 친구와 절교할 뻔했다고 밝혔다. 지코는 “친분은 없지만 있지와 같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친구 페코메코랑 절교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통화를 자주하는데 있지랑 출연한다고 하니까 5초 정적이었다. 그러면서 ‘너는 가만히 있다가 있지랑 아는 형님 나가고 나는 음악하고 한 번도 제대로 마주친 적 없다’라고 말하며 끊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그런 친구는 만나지마”라고 말했고 서장훈 역시 “내가 보기엔 전화번호 삭제해”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김영철은 있지에게 “지코랑 나온다니까 어땠냐”고 물었다. 예지는 “지코 레퍼런스 삼아 나의 색깔을 섞은 적이 있다”며 ‘달라달라’ 곡 중 ‘My Life 내 맘대로 살 거야 말리지 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지는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채령은 “데뷔 초 지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아는 형님’에 동반 출연을 하게 되서 선물을 준비했다”며 지코의 ‘아티스트(Artist)’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채령은 ‘아는 형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채령은 “내 직캠보다 ‘아는 형님’ 영상 조회수가 더 높잖아”라며 언급했고 당시 채령이 형님들과 안무 연습중 ‘웃어?’라며 기강을 잡았던 모습을 떠올렸다.

계속해서 있지는 ‘스니커즈’ 컴백해 최근 활동했을 때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힘든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채령은 “웃는 연습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안무가 힘들 땐 힘든 대로 무대를 했는데 이번 곡은 밝은 느낌이라 안무가 힘들어도 표정이 무너지면 안 된다. 웃어야 한다. 그게 제일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령은 “레드벨벳 조이 선배님을 참고해 웃는 연습을 했다. 너무 웃는 게 자연스럽고 예쁘시다”고 말했다.

또한 있지는 데뷔 4년 차로 막내 유나가 올해 스무 살이 되면서 전원 성인이 됐다. 유나는 부모님과 술 한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랑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하는 게 로망이었다. 근데 그걸 못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오랜만에 출연한 지코는 “아는 형님과 서사가 있다. 우리의 레거시”라고 말했다. 과거 ‘아는 형님’ 첫 출연 당시, 지코는 자신의 시계를 걸고 이수근과 내기를 한 적이 있다. 이수근이 내기에서 이겼던 상황. 이에 이수근은 “네 팬들은 나만 보면 손목부터 확인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시계 돌려줬는데 설명을 했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있지는 “오늘 우리도 참전하려고 왔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서 지코는 근황에서 ‘지구 종말 하루 전’이라고 소개했다. 이게 뭐냐고 묻자 지코는 “이번 앨범 타이틀 곡 테마가 지구 종말 하루 앞둔 최후의 날 혼돈 속에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담은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데뷔 초, 날 것의 모습을 재해석해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진호는 “그래서 예전에 거지꼴로 하고 다녔다”고 말했고 그 순간 지코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고 이를 본 지코는 경악했다.

계속해서 이상민은 “블락비 시절 양아치 표정 연습을 따로 한 거냐”며 “그때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지코는 “따로 연습을 한 게 아니라 저게 내 디폴트였다. 그런데 연차가 쌓이면서 순하게 보이려고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편하게 무대를 하면 저런 표정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있지는 이번 신곡 ‘스니커즈’ 무대 중 난감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채령은 “당황스러울 때도 많았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스니커즈’ 활동할 때 너무 웃어서 윗입술이 말라 이에 붙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예지는 “가끔 꽃가루가 이에 붙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나는 “이건 좀 더러운데”라며 망설였다. 형님들은 말해봐라고 재촉했고 결국 “겨울에 추워서 콧물이 나는데 우리 안무가 격하다보니  콧물이 날라간 적이 있다”고 수줍게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